미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와 러시아의 대응

Extension of the U. S. military influence and opposition of the Russia: Study on Conflict of the regions of Central Asia

중앙아시아 지역에 미군진출이 갖는 전략적 의의는 1990년대 이후 미국에 대항하여 세계경제의 주요 경쟁국으로 등장한 중국과 국제사회에서 슈퍼파워의 역할을 또 다시 하고자 하는 러시아에 쐐기를 박는 차원에서도 지대하다 하겠다. 중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전략에 맞서 체제이행기라는 국가적 혼란을 겪고 있는 동안 느슨하게 대응하여 왔던 러시아는 뒤늦게 지역 안보조직을 강화하는 등 중앙아시아에 대한 전통적 지위를 재탈환하려고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주변국가들의 세력 구도를 살펴봄으로써 미국과 러시아의 국가이익을 분석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양국의 대립양상을 예측해 보려 한다. 구체적으로는 미군을 위시한 나토(NATO)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지역안보협력기구인 CSTO가 전면적으로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는 키르기스스탄을 중심으로 미군의 중앙아시아 전략과 러시아의 대응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21세기 중앙아시아를 두고 벌어지는 역내외 세력들 간의 갈등과 그 진행과정을 살펴보고, 결과적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안보와 이에 맞물려 있는 신생독립국가들의 국가안보까지 가늠해 봄으로써, 미국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단순히 9.11테러에 의하여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9.11테러 이전부터 미국이 준비한 세계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언급하려 한다.

The regions of Central Asia have each acquired an elevated strategic importance in the new security paradigm of the U. S military into post-September 1lth. The U.S. military presence in the region began before September 11th, the region became an important platform for the projection of U.S. military power against the Taliban in neighboring Afghanistan. But regions of Central Asia face more fundamental internal challenges, ranging from an overall deficit of democracy, and the related predominance of “strongmen over statesmen,” to economic mismanagement and widespread corruption post-September 1lth. The report offers an insightful pre-September 11 look at the strategic imperatives driving the US engagement in these regions at that time. And the report also gives information that the US engagement in these ‘sensitive’ regions must ‘review to what degree we are creating an implied commitment to defend these governments against both internal and external threats to their security and independence’. Also the important fact that US forces must address these issues ‘regardless of the depth of their commitment to the region’ but that ‘the current situation, however, suggests that they may have to face them somewhat sooner than expected’. The Central Asian region also shares a landlocked dependency, both in terms of relying on an external guarantee of security as well as in terms of economics and energy export routes. This dependency, combined with the internal weakness of these states, contributes to the challenges facing a sustained US engagement in the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