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한인 간호 여성의 독일 이주와 정착과정은 독일 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이었다. 이들의 독일 이주 시기는 68운동과 그것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가 진행되는 시기와 대부분 겹친다. 68운동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는 한인 여성 중 일부로 하여금 제3세계 출신 여성이주노동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단순히 독일 사회를 익히는 수동적 학습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화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학습한 자기 정체성을 기반으로 여성들은 1977-78년 사이 체류권 투쟁을 성과로 이끄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들은 독일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제3세계 출신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도 초국적 존재로서 자기를 이해하게 된다. 그 정체성 각성은 조직화된 신사회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경계 밖에 살아가는 다양한 약자와의 연대로 이어졌다.
The process of immigration and settlement of Korean nursing women in Germany in the 1960s and 1970s was a process in response to the various social changes that were going on in German society. Their period of living in Germany mostly overlaps with the period of the 68th Movement and the social changes that resulted from it. The social changes caused by the 68th movement have an impact on some of Korean women's recognition of their identity as migrant women workers from the Third World. It was not simply a passive learning process, but an active self-discipline process. Based on the self-identity learned in this process, women play a central role in leading the struggle for the right to stay in 1977-78 to success. They revealed their identity as women from the Third World who live as transnational beings in German society. The awakening of its identity led to an organized new social movement and led to solidarity with various underprivileged people living outside the boundaries.
Ⅰ. 머리말
Ⅱ. 한인 간호사들의 경계 넘기와 인정 투쟁
Ⅲ. 한인 간호 여성의 이주자성과 68운동
Ⅳ.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