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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입력 빈도 분포의 유형과 작업 기억 능력이 초등 영어 학습자의 문법 학습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types of input frequency distribution and working memory capacity on Korean elementary English learners’ grammar learning

DOI : 10.25231/pee.2022.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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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기반 언어 학습(usage-based language learning)의 관점에서 보자면 언어 습득은 귀납적인 과정으로 이해되며, 그 과정에서 언어 입력에 대한 학습자의 유의미한 경험은 습득의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된다. 이때 학습 경험의 유의미성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의 하나가 입력 빈도(input frequency)이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라면 입력에 대한 보다 빈번한 노출이 더욱 유의미한 학습 효과를 이끌게 될 것이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동일한 수준의 입력 빈도라 할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학습의결과가 달라지리라는 가정이 근래 들어 여러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이상기, 2014). 특히 모국어 학습의 경우 전형성(prototypicality)이 높은 특정 항목에 대하여 그 빈도를 상대적으로 높여 제시하는 왜곡 분포(skewed distribution)의 조건에서 여러 목표 항목의 빈도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하여 제시하는 균형 분포(balanced distribution) 조건에 비해 더욱큰 학습 효과가 나타났음이 여러 연구를 통해 비교적 일관적으로 보고되었다(Casenhiser & Goldberg, 2005; Goldberg et al., 2004; Goldberg et al., 2007). 그러나 제2언어 습득의 사례에서는 그와 같은 일관된 결론이 도출되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왜곡 분포와 균형 분포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목격되지 않거나, 거꾸로 균형 분포가 미치는 효과가 더욱크게 나타나는 사례도 살필 수 있었다(Lee, 2008; McDonough & Nekrasova-Becker, 2012; Nakamura, 2012; Year & Gordon, 2009). 본 연구에서는 이처럼 제2언어 학습자를 참여자로 하는 선행 연구들에서 상이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왔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From the input-driven and usage-based approach to language learning,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types of input frequency distribution and working memory capacity on grammar learning by Korean elementary English learners. A total of 64 students were exposed to the participle forms of psychological verbs (e.g., exciting and excited) in three different input frequency distribution conditions (skewed, balanced, and control), and their working memory capacity was measured by a conceptual span task. The learning outcomes and the generalizability of the learned knowledge were measured with a scaled judgment task and a picture description task, immediately after the treatment and two weeks later.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nput frequency distribution factor had statistically significant main effects in the posttest session. Overall, students in the balanced condition were found to have outperformed those in the skewed condition.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the working memory capacity factor had a positive influence on the learning of the target forms, both in terms of comprehension and production. Its positive effects continued to be observed in the production aspect of the delayed posttest 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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