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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아태연구.jpg
KCI등재 학술저널

주역의 生態易學과 그 생명의식

본고에서는 생명의 존재방식을 이해한다는 맥락에서 『주역』의 세계관을 생태학적으로 접근하고 그 방법론적 토대를 ‘생태역학(Eco-Changeology)’이라고 부른다. ‘생태역학’은 우주의 생명정신과 이것에 입각한 자연계의 변화양상에 관한 이론적 사유방식을 가리킨다. 그것은 우주의 시공간적 구도와 그 구현체로서의 자연계의 내재적 역동성에 주목하는 역학적 사유를 이해하고, 생명공동체의 善이 인간의 존재와 가치의 준거가 된다는 점을 밝히는 작업이다. 이는 자연생태계를 자생적 질서의 흐름으로 파악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생명의식의 화합적 차원을 추구한다는 취지를 지닌다. 그러므로 생태학이 자연환경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정립하는 학문이라면, 생태역학은 이러한 관계 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 자신의 존재론적 위상과 가치론적 의의를 모색하는 방법론을 지닌다. 생태역학에 관한 『주역』의 논점으로는 변통관(變通觀), 천도관(天道觀), 태극음양관(太極陰陽觀), 적연감통관(寂然感通觀), 궁리진성관(窮理盡性觀) 등이 있다. 여기에는 인간이 세계를 체현하는 일련의 방식, 즉 인식, 표상 및 구현의 단계가 존재한다. 본고에서는 이 세 가지 단계를 역관(易觀), 역상(易象) 및 역도(易道)의 과정으로 설정하고 각각의 단계에 생태학적인 의미를 부가하여 생태인식, 생태표상 및 생태윤리라고 규정한다. 역관(易觀)의 방식은 우주가 변화하는 시공간적 이치를 인식하는 방법이고, 역상(易象)의 방식은관찰한 내용을 상수(象數)의 척도로써 표상하는 방법이며, 역도(易道)의 방식은 이를 인간 내면세계의 윤리적 문제로 고양시키는 방법이다. 이 세 가지는 인간의 내면세계가 작동하는 일련의 전일론적(全一論的) 체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과 가치론적 강령의 문제, 즉 실재로서의 인간과 인간으로서의 실재가 모두 공존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른바 생태역학은 단순히 자연생태계와 그 먹이사슬의 구조에 대한 탐구나 묘사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계의 구조와 질서의 생태적 그물망 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삶을 화합적으로 이해하는 체험의 경지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그러므로 생태역학은 우주의 생명정신의 올바른 인식과 인간의 생명의식의 정당한 발현에서 나온 이론적 사유체계이다. 이는 동아시아의 사상과 문화에서 천일합일(天人合一)의 보편적 이념에 대한 인문주의적 담론의 일환이 된다.

The essay is focused upon ecologically approaching to the world-view of Zhou-yi in the context of comprehending a mode of life existence. Its foundation of methodology I call “eco-changeology”. “Eco-changeology” is a thinking way concerning a life spirit of the universe and accordingly the appearances of changes in the ecological circle of Nature. It means to comprehend the thinking way of changes attached attention to the time-space scheme of the universe and its embodiment, namely, the intrinsic dynamic of a circle of ecological Nature, and to explicate that the goodness of life community is a criterion of human existence and value. It purposes that the ecological circle of Nature is regarded as a stream of self-generating oder to be escalated into a harmonious dimension of life consciousness. Therefore, if ecology is a science concerning the harmonious relationship of the environment of Nature and human beings, then, “eco-changelogy”, furthermore, has a methodology of searching for an ontological status of human beings and its axiological understanding in this relationship. The views of “eco-changelogy” are such as that of changing penetration, of heavenly way, of supreme ultimate and yin-yang, of calm response, of exhausting the principle and extending the human nature, etc. These views include an issue how we can understand life consciousness. The unitary way of concretizing the issue has three steps: ecological recognition in the penetration of change, ecological image in the symbol of change, and ecological ethics in the way of change. These steps have a series of totalistic process. From the all-comprehensive viewpoint of “eco-changeology”, it seems to me that a human being is a human being as reality and simultaneously a reality as a human being. Therefore, “eco-changelogy” does not aim to investigate or describe human beings in relation to a structure of food chains in the ecological circle of Nature, but to comprehend the stage of experience that human beings understand their own lives in such an ecological network as the revolving order of Nature. “Eco-changeology” is a methodology stemming from the conception of changes concerning a universal idea of “the unity of the heavenly and the humane,” and results from life consciousness of recognizing the ecological circle of Nature as life community. It is consequent that “eco-changeology” is a humanistic discourse to understand the ontological significance of a human being and its ethical fundamental in the East-asian thought and culture.

I. 생태학과 문제의식

II. 易觀과 생태인식

III. 易象과 생태표상

IV. 易道와 생태윤리

V. 생태역학과 인문주의적 논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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