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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아태연구.jpg
KCI등재 학술저널

일본 도가쿠의 중국 당악 수용 사례 연구

<교운라쿠>⋅<바토>⋅<간슈>의 문화변용을 중심으로

본고는 고대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문화전파 과정에서 이루어진 문화변용의 한 사례로, 중국의 당악(唐樂)이 일본에 전해져 도가쿠(唐楽)로 정착한 양상을 살폈다. 8세기 무렵, 중국과 일본 사이에는 활발한 국제 문화 교류가 있었고, 그 결과 ‘당악’과 ‘도가쿠’라는 쌍둥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전래와 수용의 과정에서 굴절이 있었고 나아가 문화적 변용이 이루어졌다. 중국의 <경운악(景雲樂)>, <발두(撥頭)>, <감주(甘州)>가 일본에서 <교운라쿠(慶雲楽)>, <바토(拔頭)>, <간슈(泔州)>로 정착한 자세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의 <경운악>은 본래 춤을 동반한 악무였으나 일본의 <교운라쿠>는 춤이 없는 기악곡으로 변모하였다. 둘째, 서역(西域)에서 전래한 스토리를 소재로 삼아 만든 악곡인 중국의 <발두>는 일본의 <바토>에서도 거의 일치하는 양상을 보인다. 셋째, 중국의 <감주>는 악곡명 이외에는 자세한 기록이 전하지 않아서 춤의 자세한 모습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일본에서 전승되는 <간슈>는 본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바뀌어 정착되었다.

This paper discussed about the process of Chinese Tangyue’s settling into Japanese Togaku once after it was introduced to Japan as an exemplary case of cultural transformation in ancient East Asia. Around in the 8th century A.D., there was an active cultural exchange between China and Japan, and the transplantation of Chinese Tangyue into Japanese Togaku is a good example. However, a close examination proves that there was some distortion that resulted in cultural transformation in the process of introduction and acceptance between both countries. The concrete settling process of Chinese Jingyunyue, Botou, Ganzhou into Japanese Kyounraku, Bato, Kanshu respectively is as follows. First, Chinese Jingyunyue was originally a dance item accompanied by music, but was transformed as a music piece without dance called Kyounraku in Japan. Second, Botou, a dance/music piece based on an historical episode introduced from far western region from China, shows a conspicuous similarity with Japanese Bato. Third, it is difficult to trace the specific nature of Chinese Ganzhou due to the lack of historical records except the title. Meanwhile, Japanese Kanshu was transformed into a totally different form from the original.

Ⅰ. 머리말

Ⅱ. 역사기록으로 본 일본의 견당사와 당악의 수용

Ⅲ. 당악(唐樂)에서 도가쿠(唐楽)로의 문화변용 양상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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