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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니체와 프로이트: ‘내면화Verinnerlichung’ 테제의 비교 고찰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와 ‘죽음본능Todestrieb’의 차이를 중심으로

이 글에서 우리는 욕망과 문명의 관계에 대한 니체와 프로이트의 사상적 차이에 주목하여, 프로이트가 욕망의 억압과 부정을 문명의 필수적 조건으로 생각한반면 니체는 욕망의 긍정을 주장할 수 있었던 근거를 탐색하고자 했다. 우리는두 사상가의 놀라운 유사성을 보여주는 소위 ‘내면화’ 테제에서 출발하여 내면화되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답하는 과정에서 두사상가의 차이를 분명하게 확인했다. 니체의 프로이트 사상의 결정적인 차이는인간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 있었다고 할 수있다. 니체에게서 삶은 ‘힘에의 의지’로 이해되었고 그것은 폭력적이면서도 동시에 창조적이고 형성적인 힘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니체는 자연과 문명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자연적인 창조적 힘의 긍정과 강화야말로 더 고급한 문명의 조건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다. 반면 프로이트는 전적으로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에로스의 대극에 전적으로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역할을담당하는 죽음본능의 존재를 가정했기 때문에, 문명과 죽음본능 사이에는 결코화해될 수 없는 대당이 형성되고 더 나아가 남을 죽이느냐 혹은 내가 죽느냐의비극적인 딜레마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프로이트는 인간 문명의 미래를 궁극적으로 이성에 의한 인간 본능의 제어에 맡기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Focusing on the difference between Nietzsche’s and Freud’s thoughts aboutthe relation of civilization and desire, in this article we tried to answer the question:why did Freud think that the oppression and negation of desire is necessary for thehuman civilization while Nietzsche could insist on the cheerful affirmation? Westarted from their famous common idea of “internalization” and asked whatexactly is being internalized. In the course of answering this question we couldmake explicit the fundamental difference between the two’s thoughts. Nietzscheunderstood life as ‘will to power,’ creative and formative as well as destructive andviolent, ascertained the complicated relationship of nature and civilization, andinsisted that the affirmation and strengthening of the natural creative forces willbring about the beauty and greatness of civilization. On the other hand, Freudassumed the opposition of Eros, the life instinct, and Thanatos, the death instinct,and attributed all the creative and productive part of life to Eros, and the utterlydestructive and violent part to Thanatos. Now Thanatos presents itself as a greatobstacle to civilization, and puts humanity at a tragic dilemma: kill others or killoneself. Thus, it seems Freud could not help the idea that the dangerous instinctsshould be negated and controlled by the intellect.

1. 서론

2. ‘내면화Verinnerlichung’ 테제란 무엇인가?

3. 내면화의 대상: ‘힘에의 의지’와 ‘죽음본능’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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