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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예술생리학의 미학적 의미

도취(Rausch) 개념을 중심으로

‘힘에의 의지의 생리학’으로 구상된 니체의 후기 미학은 ‘예술생리학’이라는이름을 갖고 있다. 본 논문은 예술생리학의 미학적 의미를 넓은 의미의 ‘삶의 미학’에서가 아니라, 좁은 의미의 ‘예술론과 미론’에서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예술은 우리의 몸과 마음 전체를 기쁘게 하고, 우리 삶에 유용한 그 무엇이다. 그래서 예술은 아름답다’를 예술생리학의 기본 모토로 제시한다. 이 기본 모토는 예술생리학의 일곱 가지 -예술과 미의 동근원성 테제, 예술 체험과 미적 체험의 해석적 성격 및 총체적 성격, 합목적적-비우연적 성격, 인간의 종적 특이성이자 자연본성이며, 보편적이라는 성격을 드러내는- 주장을 통해 정당화된다. 이 작업을 위해 예술생리학의 핵심개념인 ‘도취’를 분석대상으로 삼는다. 도취는 신체 유기체의 총체적 협조가 발생시키는 사태로, 예술 체험과 아름다움 체험의 생리적 전제이자 생리적 반응이기도 하다. 여기서 예술생리학이 수용미학이나 작품미학, 감성과 이성 및 육체와 정신의 이원론을 전제하는 미학 일체, 객관주의 미학이나 주관주의 미학 등의 전통적인 미학 이론과 차별화되는지점이 좀더 선명해진다. 예술생리학이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접근,즉 생리적 접근이기 때문에 그런 차이는 뚜렷할 수 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예술생리학은 ‘미학에서의 가치의 전도’를 실행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생리학은 미학적 현대성에도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진리와 예술의 분열이 정당한지,미와 숭고의 구분이 유효한지, 예술의 본질에 대한 물음이 과연 불필요한 것인지를 되묻게 하면서 말이다. 이 모든 것은 ‘예술은 유기적 기능을 한다’ 및 ‘인간이 예술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그것의 필요성과 유용성 때문이다’라는 관점주의자 니체의 판단 속에서 진행된다.

Nietzsche’s latter part of aesthetics that is constructed as ‘physiology of will topower’ is named as ‘physiology of art.’ This article attempts to find the aestheticalmeaning of physiology of art not in ‘aesthetics of life’ in a broad sense but intheory of art and aesthetics in a narrow sense. To do this, we suggest it as the basicmotto of physiology of art that ‘art is what delights our body and mind, and isuseful to our life. Therefore art is beautiful.’ This basic motto is justified by severalarguments of physiology of art: the same-rootedness of art and beauty, theinterpretative and holistic characters of art and aesthetic experiences, theirteleological-noncontingent character, their feature of being human’s speciesspecificity and natural instinct. For this work, ‘Rausch,’ which is a core concept, isanalyzed in this paper. Rausch, the situation which the whole cooperation of‘body organism’ makes, is a physiological premise and is also a physiologicalresponse. This clarifies the points where physiology of art is differentiated fromtraditional theory of aesthetics. Since physiology of art is a new approach to artsand beauty, that is, a physiological approach, such differences cannot but be clear,and therefore physiology of art can be considered as ‘transvaluation of all values’in aesthetics. However, physiology of art urge aesthetic modernity to reflect onitself by asking whether the division of truth and arts makes sense, whether thedivision of beauty and sublime is effective, and whether questions on the essence of arts are unnecessary. The above arguments proceed in the judgement ofperspectivist Nietzsche that ‘arts perform an organic function’ and ‘the reasonwhy humans pursue for arts and beauty is their necessity and usefulness.’

1. 들어가는 말

2. 예술생리학의 몇 가지 주장

3. 도취(Rausch)가 무엇인가?

4. 예술과 예술 아닌 것의 구별, 미판단과 추판단의 구별

5. 예술창작과 예술수용의 관계

6. 예술의 합목적성. 예술은 우연이 아니다.

7. 결론: 예술생리학과 미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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