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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폭력과 근본주의 사이로

니체, 힘과 권력 사이에서 애타다

힘’(Kraft)은 ‘권력’(Macht)과 다르다.‘힘’의 관점에서 볼 때 약자 혹은 노예조차도 권력을 추구할 뿐 아니라, 심지어 자연적 ‘힘’의 관점에서 볼 때 강자인 상대를 압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힘’과 ‘권력’ 사이에는 무거운 차이, 혹은 불균형 혹은 갈등이 심심치 않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 두 개념을 혼동할 때 사람들은 중요한 점을 간과하는 셈이다.따라서‘권력’ 개념의 더러운 혹은 잡스러운 측면을 굳이 피하면서‘힘’개념을 선호하는 학자들의 경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니체는 모든 인간들이 사회 안에서 행사하는 잡스러운 권력 의지를 인정했는데도, 왜 학자들은 그 측면을 외면하려는 것일까? 여기서 그들이 ‘권력에의 의지’를 ‘힘에의 의지’로 번역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정작 자신의 ‘권력에의 의지’는 감추고 은폐하면서 ‘힘의 질서’의 단정함만을 강조하는 일이야말로 사회적인 너무도 사회적인, 아니 정치적인 너무도 정치적인 시도가 아닐 것인가.사실 이 질문이 니체 연구에서 취약했다. 그는 ‘위대한 정치’를 추구하고 동경했지만, 현실적으로 차선인 민주주의적 질서를 아직 예상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가 지금 긍정하고 살아야 할 민주주의적 상태에 대해서는 감히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기 어려웠다. 여기서 우리는 니체를 넘어가야 한다.니체는 또 문화에서 폭력과 잔인함의 역할을 크게 강조했다. 싸움과 전쟁이 필수적이라고까지 했다. 여기서 어려움이 생긴다. 정치경제의 차원에서뿐 아니라 문화의 차원에서도 더 확대된 민주주의를 원하고 요구할 때 나는 니체의 주장과 충돌한다. 그러나 동시에‘차이의 열정’을 모조리 없앨 수 있다고 나는 여기지 않는다. 갈등과 폭력을 깨끗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도 문화의 영역에서 전망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문화적 행위와 실천은 다른 어떤 영역에서보다 차이의 열정에 의해 뒷받침되고 또 이끌리기 때문이다.

Although very necessary and important, the concept 'Kraft' to differentiate from the concept "Macht", the distinction between them is usually not drawn, even by the specialists and intellectuals. I think, Nietzsches usage of the 'Macht' is neither essentialistic nor puristic. He knew that 'Macht' is very complex and real. On the contrary, his usage of the 'Kraft' did have somewhat or largely metaphysical or ontological character. That is quite paradoxal from the point of metaphysic critic or antichrist Nietzsche. I want to make clear this paradox. Another important conflict which tangles his text is that, in spite of his acknowledgement and accentuation of the 'dirty' character of the‘Macht', he hate democracy-symptoms of modern people. In this curious and conflictive situation, again, 'the great politics' plays an important role. Pointing out this curious conflict, I want to say, modern democracy should be, against all its bad and superficial stains, and against Nietzsches critics of democratic symptoms, protected. According to him, human culture cannot do without violence. Moreover, high culture demands always this, in order to go in for and go over it. Sure, one of the most tragic character of culture. Again, on one side I agree with him, but on the other side, I cannot agree to such an stark point. I thint, we postmodern people are become more and more weak in front of violence. Nietzsche was hopefully confident, or maybe desperately confident of stark culture. However, I do not consent to any kind of philosophical fundamentalism which will deny every kind of violence in culture. So This paper wants to find a way between violence and fundamentalism.

1. 첫째 착지점

2. 둘째 착지점

3. 셋째 착지점

4. 넷째 착지점

5. 다섯째 착지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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