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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니체와 불교의 만남

니체의 불교 이해 및 서양적 무아(無我)사상을 중심으로

니체에서 종교의 문제는 그의 사상의 중핵에 놓여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의 그리스도교 비판의 논의는 비교적 많이 고찰해 왔으나, 그의 사상에 심층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불교와의 만남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본고는 니체가 어떻게 불교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또 이를 서양의 허무주의와 연결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허무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철학의 가능성은 무엇인지를 그의 불교이해의 맥락 속에서 다룰 것이다. 니체의 불교와의 만남은 문화적 역사적 지성사적 맥락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는 (1) 헤르더, 슐레겔 형제, 외젠 뷔르누프 등에 의해 일어난 계몽주의 비판 및 낭만주의적 시각의 인도 연구와, (2) 유럽의 탈종교화와 연관되어 일어난 유럽의 자기정체성의 위기로서 허무주의 현상 및 불교 연구라는 문화적 지성사적 운동 속에 위치해 있다. 그는 쇼펜하우어, 도이센, 프리드리히 쾨펜 등 많은 그 당시의 사상가의 영향을 받으며 불교적 세계로 들어갔다. 그의 거의 모든 저서에는 알게 모르게 불교적 논의가 진하게 깔려져 있다. 그가 이해하고 있는 불교의 모습은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불교는 그리스도교와 마찬가지로 허무주의 종교라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수동적 허무주의’의 가장 유명한 형식이 불교인데, 이는 데카당스의 유럽문화 속에서 19세기 유럽에 조용히 퍼져나가고 있었다. 둘째, 불교는 본래 위생학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교가 원한감정에서 태어났다면, 불교는 원한감정이나 복수의 반대감정에서 태어났다. 불교는 고통과의 싸움 속에서 정신섭생의 구체적인 길을 찾는 위생학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본래는 삶과 현실을 긍정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니체는 후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니체의 불교적 이해 가운데 가장 뚜렷하게 공명하고 있는 부분이 니체의 주체의 해체와 불교의 무아사상이다. 그는 주체란 하나의 허구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제법무아(nirātmāno dharmā)를 가르치고 있는 불교, 특히 금강경 의 무아사상과 소통되고 있다. 인간의 진정한 구원가능성을 깨어있음에서 찾고 있는 니체의 불교적 사유는 나와 너, 서양과 동양, 문명과 야만 등 이분법적 대립의 구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문명을 비판하고, 이를 치유할 수 있는 하나의 존재론적 위생학적 치료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Das Problem der Religion bei Nietzsche gehört zum Kernbereich seiner Gedanken. Seine Kritik am Christentum ist bisher viel untersucht worden, nichtsdestoweniger haben wir seine gedankliche Bewegnung mit dem Buddhismus für unwichtig gehalten. In diesem Aufsatz versuche ich zuerst zu betrachten, wie Nietzsche den Buddhismus aufgenommen und ihn im Zusammenhang mit dem Nihilismus verstanden hat. Nietzsches gedankliche Bewegnung mit dem Buddhismus stand auf der kulturellen geschichtlichen Horizont des Abendlandes. Zum einen bewegte er sich auf der Hauptrichtung der romantischen Forschung über Indien, die durch Denker wie Voltaire, der Brüder Schlegel und Eugène Burnouf geführt worden ist, zum anderen stand er unter dem Einfluss der Buddhismusforschung, die mit dem Nihilismus Hand in Hand gegangen war. Unter dem Einfluss von Denker wie Schopenhauer, Paul Deussen und Friedrich Koeppen trat er in die buddhistische Welt ein. Es liegt auf der Hand, dass der buddhistische Diskurs in seinen ganzen Schriften enthalten ist. Er charakterisiert den Budhismus wie folgt: Erstens, der Buddhismus ist eine nihilistische Religion wie das Christentum. Zweitens der Buddhismus hat eigentlich den Charakter der Hygiene. Seiner Meinung nach ist das Christentum aus dem Ressentiment geboren, während der Buddhismus sich gegen das Ressentiment wendet. Auf der Einstellung des Letzteren versucht Nietzsche eine Möglichkeit neuer Zivilisation herauszufinden. Des weiteren ist hier zu berücksichtigen, dass Nietzsches Dekonstruktion des Subjektes und der buddhistische Gedanke des anātmans(nirātmāno dharmā) einander ähnlich klingen. Nietzsches buddhistisches Denken übt Kritik an die Moderne, die 'Subjekt und Objekt', 'Ich und Du' und 'Mensch und Natur' ect. dualistisch unterscheidet, und er findet einen neuen ontologischen hygienischen Weg, sie zu heilen.

1. 니체와 불교적 사유의 만남

2. 19세기 유럽의 불교연구 및 니체의 불교연구

3. 니체의 불교 이해의 두 모습

4. 니체의 주체의 해체와 불교의 무아사상

5. 존재론적 위생학적 치료로서의 깨어있는 삶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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