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예언의 시학

Poetics of Madness and Prophecy: Focusing on Allen Ginsberg’s “Howl.”

본 연구는 50년대 미국의 비트세대(Beat Generation)를 선구적으로 이끈 앨런 긴즈버그와 그의 시,「울부짖음」(“Howl”)을 중심으로 비트족들의 광기의 원인과 그 원천에 대해 연구하고 그들의 광기가 어떻게 예언의 시로 발전하는지 규명한 것이다. 그리고 비트시인으로서 긴즈버그가 추구한 문학의 속성과 예언의 시학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비트족들의 광기는 온갖 법과 윤리로 자유로운 영혼들을 억압하는 사회가 그들에게 씌운 사회적 낙인임과 동시에 그들 영적 저항의 모습이자 예언적 자기확신의 원천이기도 하다. 비트세대를 선두에서 이끈 저항시인 긴즈버그는 영국 낭만주의를 선두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열정적으로 이끌었던 블레이크의 비전과 예언의 힘을 이어받아, 블레이크가 영국을 향해 그러했듯이, 자신을 억압했던 사회와 미국을 향해 광기의 울부짖음으로 예언의 시를 읊었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poetics of madness and prophecy in Allen Ginsberg’s poem, “Howl.” The poem i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principal works of the Beat Generation, which was a literary movement started by a group of authors in the fifties in America. The Beats have been reputed as new bohemian hedonists who celebrated non-conformity and spontaneous creativity. “Howl” is famous for being born under William Blake’s most powerful influence. This study focuses on the causes and sources of the insanity of the Beats and identifies how their insanity develops into a poem of prophecy. In the process, this study also analyzes the poet’s madness as both a consequence of social stigma and a source of prophetic self-confid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