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수요독점력 측정

Monopsony in the Korea Labor Market

본 연구에서는 기업회계 자료를 이용하여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노동시 장에서 수요 독점력의 지표인 마크다운(markdown)을 측정하고 노동소득 분 배율과의 관련성을 살펴본다. 기업의 비용 최소화 조건에서 마크다운과 마크 업(markup)에 관한 식을 도출하고, 마크다운을 마크업과 구별하여 식별한다. 추정 결과, 마크다운 추정치는 2000년대 평균 2.71이고, 2010년대는 평균 3.56이다. 기업들이 노동시장에서 행사하는 수요 독점력이 매우 크다. 기업규 모가 큰 기업일수록 수요독점력이 높다. 2010년대에 중소기업의 노동수요 독 점력은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매출액이 큰 대기업의 수요 독점력은 높은 수 준을 유지하고 있다. 추정 결과에 따르면, 생산물시장에서의 독점력과 노동시 장에서의 독점력이 증가하면 노동소득 분배율이 감소한다.

This study measures the markdown, an indicator of monopsony power, in the labor market from 2000 to 2019 using Korean firm data, and examines the relationship with the labor share. Under the cost minimization, the expressions for markdown and mark-up were derived, and markdown was identified by distinguishing it from markup. Results show that the markdown was 2.71 on average in the 2000s and 3.56 in the 2010s. Firm's monopsony power in the labor market is very large. Labor markdown has a strong correlation with corporate sales. In the 2010s, the monopsony powers in labor market by small or medium firms were on the decline, while the monopoly powers by large firms remained high. According to the estimation results, monopoly and monopsony power negatively affect the labor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