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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인공지능자동화의 전면화 국면에서 일과 사회1) : 창의성의 문제

Work and society in the face of full -scale artificial intelligence automation : The Problem of Creativity

DOI : 10.35175/KRS.2022.23.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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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근대사회의 여명기에 인간의 본성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자동화시대인 현재의 창의성 담론은 기계가 인간을 위협하는 사태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관하여 본 연구는우리가 창의적일 때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창의성 담론의 문제를 다룬다. 그 과정은 우선 잠재된 능력으로서 창의성이 인간의 보편적 가능성으로 등장한 것이 근대사회였지만 어떻게 그것이 가로막히게 되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류가 기나긴 역사에서 창조해온 모든 도구와 발명들은 생물로서 취약한 인간을 보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자동화 시대에 이르러 기계가 인간화하고 있다는역설적 주장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자동화시대에 이르러 창의성을 주창하는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것이 어떻게 사람의 등급을 매기는 결과를 만들고 있는지 살핀다. 그 핵심은 자동화시대에 살아남을 좋은 일자리가 요구하는 것이 창의성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모든 개인이 누려야 할 창의성발현의 기회를 가로막는 위협이다. 심리학자들의 창의성 연구들은 창의적인 사람들의 환경과 심리적 특성을 추적한다. 사회적 문화적 환경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다만 이들은 본 연구가 주목하고 있는 역사적사회의 구조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지는 않는다. 또한 진보적 자동화 이론가들이 가진 노동해방에 대한기대와 인간 보편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유토피아적 전망이 결여하고 있는 실천의 구체성에 대한 문제도 검토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들을 극복할 가능성으로서 지역에 주목한다. 현재한국 사회에서 수도권 구심력의 중요한 요인은 고용기회다. 노동시장이 요구하는 창의성은 고용되기 위한 능력이다. 그래서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개별화를 이룰 수 있는 창의성 발현의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아니다. 더구나 인간의 창의적 사고는 의미 있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은 추상적 집단인 민족, 국가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상호작용은 개인이 살아가는 기초생활생태계인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의미 있는 인간관계 안에서 가능하다. 그래서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2010년대에 들어서 가시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등장을 주목한다. 구체적으로 삶이이루어지는 로컬 커뮤니티에서 자기만의 고유성을 실현하려는 새로운 세대의 움직임이 ‘나’의 고유성을실현하려는 창조적 자유의 중요한 실천사례임을 주장한다.

Creativity begins to establish itself as human nature at the dawn of modern society. However, the current creativity discourse in the era of automation is centered on the situation in which machines threaten humans. Regarding this situation, this study deals with the problem of creativity discourse, which claims that we can only survive when we are creative. The process begins by examining how creativity, as a latent ability, emerged as a universal human possibility in modern society, but how it was blocked. All the tools and inventions that mankind has created in the long history of life supplement the vulnerable human beings. However,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automation, paradoxical claims are being made that machines are humanizing. So, in the era of automation, we look at how what those who advocate for creativity are doing is creating the result of grading people. The key is that creativity is what a good job that will survive in the age of automation requires. However, such a claim threatens to block the opportunities for creativity that every individual should enjoy. Creativity studies by psychologists track the environmental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creative people. Recognize the importance of the social and cultural environment. However, they do not pay attention to the structural problem of historical society that this study focuses on. It also examines the concreteness of practice, which progressive automation theorists’ expectations for labor emancipation and the utopian vision of a society where universal human creativity can be exercised are lacking. This study focuses on the local as a possibility to overcome these limitations. An important factor in the centripetal force of the Capital metropolitan area in Korean society is employment opportunities. The creativity required by the labor market is the ability to be employed. So it does not require the ability to express creativity to achieve true individuation. Moreover, human creative thinking is possible through meaningful social interaction. However, it does not happen in abstract groups such as nations and countries. Concrete and practical interactions are possible within meaningful human relationships created in the local, which is the basic living ecosystem in which individuals live. Therefore,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the emergence of local creators, which are visibly active in Korean society since early 2010s. Specifically, it argues that the movement of a new generation to realize their own uniqueness in the local community where life takes place is an important practice case of creative freedom to realize the uniqueness of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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