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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 제10권 제2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문화연구 전통에서 미디어를 사유하기

Thinking About Media in Cultural Studies

DOI : 10.38185/kjcs.2022.10.2.35
  • 261

이 글은 문화연구 전통에서 미디어를 사유했던 방식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사유할 것인지의문제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문화연구 전통은 미디어를 중요한 요소로 다루었지만, 정작 미디어 자체에 관한 관심보다는 미디어에 반영되거나 미디어로 재현되는 ‘무엇’, 미디어를 통해 생산되거나 수용되는 ‘무엇’, 그리고 이러한 ‘무엇’에 작동하는 주체-권력의 동학에 주목해왔다. 특히 미디어의 행위성및 인간-기술의 상호관계성을 주목했던 미디어 생태학적 전통을 기술 결정론이라고 낙인찍으면서, 이들 시각과의 접목을 통한 생산적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이 글은 문화연구에서의 미디어에관한 사유를 위해 미디어 생태학적 시각이 어떠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논의해본다.

This paper reviews the ways in which media technologies have been addressed in the field of cultural studies. Cultural studies has considered media technologies to be crucial to understanding popular culture and its scholars have thoroughly examined their cultural production, audience reception, textual representation, and social relations. However it has given little direct attention to ‘media as media’ or human-technology interplay. By criticizing the media ecology tradition as technological determinism, they have failed to have a productive interdisciplinary dialogue about media theory. This paper discusses what insights the media ecology perspective can provide for thinking about media technologies in cultur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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