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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종교는 과연 필요한가?

현대사회의 종교무용론에 대한 타당성과 부당성의 고찰

이 논문의 논제 “종교는 과연 필요한가?” 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은 21세기 현대사회에서 종교가 당면한 위기의식을 대중적 표현으로 드러낸 표제다. 현대서구 정신사 속에서, 종교의 무용론과 허구성과 그 해악성에 대한 비판적 사상가들로서 니이체, 프로이드, 마르크스, 그리고 현대 분자생물학자 도킨스 등을 대표로 언급할 수 있다. 논자는 먼저 이들의 종교비판의 요지 중 현대사회에서 특히,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경청해야 할만한 요지들을 간추려 요약했다. 그러나, 폴 틸리히의 표현을 빌린다면, ‘종교 혹은 신앙은 인간의 궁극적 관심’이다. 궁극적 관심으로서의 종교는 이 논문 서두에 소개한 종교비판가들의 비판으로써 난파당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왜곡된 종교들, 타락한 종교들에 대한 비판으로서는 타당한 면이 있다. 그러나 본래적 의미에서의 종교, 생동하는 신앙의 순기능은, 죤 힉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 자기중심적 존재인 인간을 창조적으로 변화시켜 실재중심의 인간에로 변화” 시키는데 있다. 이러한 인간존재의 존재론적 전환은 ‘무명과 죄에 매인 인간’을 개방적 존재로, 자유로운 존재로, 사랑하고 자비행을 실천하는 인간으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존재의 변화능력이 종교의 진면목이며, 전통종교들의 교리체계나 상징 의례면에서의 다양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종교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특징이다. 제 2차 바티칸 회의 (1962-65) 이후, 세계 지성세계는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호대화, 상호협력을 넘어서, 서로 배움을 통한 자기종교의 창조적 변화까지를 두려워하지 않는 깨달음에로 나아가고 있다. “등잔의 모양은 다양하나 불빛은 같다”라는 신비가의 은유적 표현에 동의한다. 세계지구촌사호에서도 그렇거니와, 한국사회에서도 셈족계 종교 특히 그리스도교의 오만과 우월의식이 비판대상이 되고 있다. 오늘날 종교지도자들의 도덕적 -영적 지도력 상실만이 아니라, 성숙해진 현대사회인의 가치관과 실재관을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종교가 오늘과 미래사회에서도 여전히 필요하고 인간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순기능으로 작동하기 위해서 몇 가지 필수적으로 변화해야할 쟁점들을 제시하였다. 건강한 종교는 개인을 정화시키는 인간내면성의 변화와 함께 사회 구조적 악과 모순을 극복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면, 신(종교)과 혁명(정치)이 하나 되어야 한다. 인격적 유신론과 동양종교의 비인격적 공사상, 그리고 역사지향적 서구종교와 우주지향적 동양종교의 상호통전이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종교가 현대인에게 의미를 갖는 실재가 되려면, 권위적 가부장문화에 침윤된 전통종교 모습에서 탈바꿈하여 자비와 긍휼심을 핵으로 하는 모성적 종교의 영성에로 전화되어야 하며, 권력지향적 국가종교 이데올로기로부터 스스로 해방하여 억압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해방시키는 종교에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다.

Is religion requisite just as one thought for the contemporary society? In this provocative theme, I will attempt to evaluate critically some negative influences of modern religions on sociocultural human life, and then to propose the urgent transformations of the korean religions in meeting the needs of the times. In this article, I attempt to trace and analyze the criticism on the deteriorate religion from F. Nietsche, S. Freud, K. Marx, and R. Dawkins. And then I try to propose some corrections of shortcomings in regards to Korean religious situation. Faith is, according to P. Tillich, the state of being ultimately concerned. Since faith as the authentic religious phenomenon is an act of the most centered act of the human mind, it participates in the dynamics of personal life and transforms the personality as a whole toward a creative new being. In Hick's views, this radical change of human being means a transformation of human existence from self-centeredness to Reality-centeredness. This creative transformation is essentially the same occurrence within the different religious traditions. It may be that, in the words of a muslim mystic, “the lamps are different but the light is the same”. Since Vatican Council II (1962-65), the actual attitudes of the mature man of faith have been implicitly pluralistic. It has become obvious that we are living at a turning point in the history of religion. Appreciative understanding of other religious traditions in terms of religious pluralism has become widespread globally, and criticism of the arrogance and imperialism of Christianity is commonplace in Korean society as well as world one. In 21st century era, the living world religions have attempted to take into account the purification of the person and the humanization of the social structure . That implies, in other words, the unification of God and revolution, the reconciliation of the Real as personal God with the Ultimate Reality as Emptiness, Change from the authoritative partriarch-religion to the compasionate matriarch-religion, and the integration of historical religion and cosmic religion, and finally change from the Emperor sanctioned religion to the religion for the oppressed and the poor.

Ⅰ. 서론 : 논제의 의도와 문제의식

Ⅱ. 종교 무용론 및 폐기론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Ⅲ. 에필로그 : 오늘 한국사회 현실에서 종교는 과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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