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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예술창작에 있어 종교적 성향의 진정성

궁극적으로 예술은 신(神)의 사랑에 대한 응답(반향)이며 설사 예술이 구체적 형상으로 신(The Holy)을 묘사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 예술이 진정성(내적 필연성)을 갖추고 있다면 신의 호흡에 따른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예술작품 또는 예술행위가 진정성(내적 필연성)에 위배될 경우, 설령 기독교적 주제로 초상화 그리듯이 신(holy)을 묘사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예술은 거짓이며 신성모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는 예술가를 ‘미(美)의 사제(司祭)’라고 하였다. 또한 르네위그(Rene Huyghe)는 ‘예술은 영혼의 번역’이라고 하였으며 자신의 영혼을 시간법칙으로부터 해방된 지속성 있는 하나의 메시지로써 체험하고 고착시킨다고 하였다. 그러나 한스 로크마크(H. R. Rookmaaker) 교수는 메시지의 형태로서 예술은 메시지를 가져야 하지만 교훈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였으며, 또한 인생과 예술은 매우 복잡한 것이기에 법률적 규칙으로 규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우리가 크리스쳔 미술을 논의한다 해서 반드시 그 표현이 성경적이거나 신앙적인 면으로 그려져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순종이라는 말 자체는 결코 신앙과 윤리의 문제에만 국한될 수 없으며 삶의 전체성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점은 이미 우리가 신(神)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결국 삶 자체가 그 창조적 섭리에 대한 응답(反響)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되어진다. 그는 바하의 ‘마태 수난곡’이 기독교적이라면, 그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역시 그러한데 왜냐하면 그 가사가 기독교적이라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악기로 연주하는 모든 부분도 다 기독교적이라는 것이다. 만일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독교를 좁게 만드는 것이며 우리 삶에 존재하는 많은 부분이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영역으로 간주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우리의 삶이 종교의식의 시간외에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가?’ 하는 질문과 함께 그에 대한 답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Art is ultimately a response (or reflection) to the love of the Lord Almighty, and although art does not depict the Lord Almighty in a specific expression, it can be regarded as the result of the breath from the Lord Almighty if such art is in accordance with intrinsic value (inner necessity). But, if such art work or artistic behavior is against intrinsic value (inner necessity) of art, it can be treated as either a false or a blasphemy even if it has depicted the Lord Almighty like a portrait in the Christian theme. Wassily Kandinsky called artist as the pastor of “beauty.” And, Rene Huyghe said that “art is an interpretation of soul,” and that art will enable human being to experience and adhere to one's spiritual mind considering art as one of sustaining messages free from the law of time. Professor H.R. Rookmaak stated that art, as a type of message, has to have a message, but it should not be didactic, and that life and art are too complex to laydown legal regulation. He also stated that just because we talk about the Christian art, we do not necessarily have to express it in a biblical and religious way. It is because obedience itself is not confined to the matters of faith and ethics only, but confined to the matters of the totality of life. This point can be interpreted in such a way that our life itself is after all a response (or reflection) to the Creative Providence as we are the creation of the Lord Almighty. If Matthew Passion by Bach is Christian, so are his Brandenburg concertos. It is not only that the words of the cantata are Christian, but also that the instrumental parts of them are Christian. Otherwise, we make Christianity narrow and fall into the error of considering a great part of our life that ought to show the fruit of the Spirit outside the commitment of the Lord Almighty. Rookmaak’s thought as such raise a question as well as an answer to it at the same time: “Has our life nothing to do with the Lord Almighty except religious ceremony?”

Ⅰ. 기자론(記者論)

Ⅱ. 예술〔美〕과 성(聖)의 경계

Ⅲ. 종교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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