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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지속가능발전의 장애요인에 대한 대안으로서 실천과 불교 생명학의 길

2015년 9월 27일 유엔총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합의하였다. 이에 지속가능한 발전의 장애요인을 에너지 문제, 기계론적 세계관, 성장신화로 나누어 분석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그 대안으로서 불교생명학이 지향할 점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탄소를 배출하는 주범인 에너지 문제의 대안은 재생에너지 개발과 욕망의 무한한 충족에 바탕을 둔 삶의 변화다. 불교는 욕망의 충족이 행복이 아니며 ‘나와 연기 관계에 있는 타자를 위한 욕망의 자발적 절제’에 이르러 마음의 평정상태에 이르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 가르친다. 이런 삶으로 전환한다면, 우리는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도 충족한 삶을 살 수 있다. 환경파기를 야기한 기계론적 세계관과 이항대립의 사유체계에 대해불교는 연기론을 바탕으로 생태론과 불살생의 생명관을 펼친다. 서양의 이항대립의 사상이 댐을 쌓아 물과 생명을 죽이는 원리를 이룬다면, 위천의 홍수를 막으면서도 물을 맑게 유지한 상림처럼, 화쟁의 불일불이 (不一不二)는 그 댐을 부수고 숲을 조성하고 물길을 넓혀서 물이 흐르며 자연정화를 하면서 모든 생명을 품게 하는 원리이다. 이제 연기론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 지혜의 눈으로 온생명을 바라 보고 타자를 배려하여 욕망을 자발적으로 절제하면서 죽어가는 생명에 대해 자비행을 실천하여야 하고, 사회체제 또한 그것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체제로 전환하여야 한다. 앞으로 불교 생명학은 이런 방향에서 생명의 문제를 올바로 보고 사유하고 실천하는 지평을 열어야 할 것이다.

I will categorize obstructive factors to sustainable development into energy problems, mechanistic paradigm, the myth of growth to examine Buddhist praxis and Life-study as Countermeasures against them. We can reach ‘voluntary moderation of desires for others’ that are in relationships of dependent origination with us, and pursue the state of composure, and can reach the true and long-lasting happiness as a result. If we change our lives into those to reach composure through voluntary moderation of desires, we can live satisfactory lives while using less energy. One of factors that brought about global environmental crises is the mechanical paradigm. On the contrary, Buddhism develops the ecology and the life view not to kill on the basis of the doctrine of dependent origination. At the moment of realizing this wisdom, we realize that we should coexist with all lives and substances that are in relationships of dependent origination with us. The ideology that advocated and implemented this rapid development is the myth of perpetual growth. However, Buddhism combines common karma and the middle way to deconstruct the myth of growth and present slow and leisurely life with the wisdom of contentment with less or little gain. Now, we have no more room in the earth. If we do not shift the paradigm, and do not break up the capital system or do not change the states into ‘a righteous and peaceful ecological welfare states’, and do not promote sustainable development and life-study, and do not take part in this movement, we may live in dystopia in the 22nd century.

Ⅰ. 머리글

Ⅱ. 에너지 문제와 욕망의 자발적 절제

Ⅲ. 기계론적 세계관과 연길기적 생태론

Ⅳ. 성장신화와 소욕지족의 삶

Ⅴ. 대안의 학문으로서 불교 생명학의 지향점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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