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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현대기술에 대한 하이데거(M. Heidegger)의 이해와 평가

하이데거의 이론에 의하면 현대 기술은 존재상실과 특히 서구 형이상학적 역사 과정에서 인간의 삶의 의미를 잃는 것과 직접 관련이 있다. 현대기술은 이미 현대인의 종교가 되었다. 그 종교의 신은 현대기술로 창조된 신이다. 현대인은 더 이상 고전적 의미에서 ‘도구를 만드는 인간’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도구적 인간’이 되었다. 존재의 상실은 인간의 삶의 의미가 존재의 빛과 직접적으로 그리고 필연적으로 관련되기 때문에 인간의 실재성의 상실을 의미한다. 니체의 ‘신의 죽음’은 현대사회와 관련한 허무주의적 아이디어일 뿐만 아니라 서구 형이상학적 역사의 결론 혹은 종결에 대한 선언이고 동시에 새로운 기술로 등장하는 현대기술의 진입과 관련이 있다. 코기토로서의 인간의 형이상학적 주관은 인간 삶의 의미를 공급하는 존재의 빛을 숨긴다. 사고하는 주관으로서 인간의 이성은 항상 존재의 의미를 존재로부터 받아야 하지만 현대기술은 기술의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였고 그로인해 현대인의 삶의 의미를 잃게 하였다. 현대기술은 필연적으로 현대인의 영성을 운명처럼 지배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인간의 이성에 의해 극복될 수 없으며 어쩌면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

Ⅰ. 들어가는 말

Ⅱ. 서구형이상학의 종언: 존재상실(하이데거의 정신사적 진단)

Ⅲ. 현대기술의 의미

Ⅳ. 평가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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