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화학제품 내 중금속의 인체 경피 전이량 측정법 개발

Development of the standardized method for determining derma l migra tion o f hea vy meta ls f rom consumer p roducts

본 연구는 생활화학제품 중 항균필름 내 함유된 중금속이 피부접촉을 통해 인체 내로 전이(migration through dermal contact)되는 양을 평가하기 위한 표준화된 시험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항균필름 내 중금속의 경피 전이량 평가 시, 인공땀 용액의 조성과 pH의 영향, 인공피지 첨가의 영향및 wipe 샘플링 적용 필요성 여부를 검토하였다. 국립환경과학원 예규 제 611호(어린이용품 함유 중금속류 및 유기용제류 노출평가 시험방법 적용 및 운영지침)와 Marin Villegas et al.(2019)의 연구를중심으로, 다양한 시판 향균필름에 대해 조성 및 pH가 다른 두 종류의 인공땀을 활용한 용출시험을수행하였다. 그 결과, 중금속의 용출 농도가 높게 나타난 pH 5.5를 보수적인 관점에서 인공땀 용액의pH로 설정하였다. 인공피지 첨가에 따른 실험결과, 전이량 평가 값 간의 유의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아 최종 전이량 측정법에는 추가하지 않았다. Wipe 샘플링의 전이량 측정 농도가 용출시험보다 현저히 낮게 검출되어, 경피 전이량 측정법은 용출시험을 진행 후(tire 1), 인체 위해 농도를 초과할 경우에 대해 wipe 샘플링 방법으로 측정(tier 2)하는 절차를 제안하였다. 추가로 시료의 외부노출에 의한표면손상(aging)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여 물리적(Rubbing 시험기) 및 광학적(UVC, Xenon lamp) 풍화를 진행 결과, 물리적인 풍화에 의해서는 중금속 용출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광학적 풍화에서는 용출량이 다소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보다 현실적인 생활화학제품 내 전이량 평가를 위해서는 제품의 사용에 따른 광학적 마모 또한 고려대상이 되어야 함을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