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행정을 도시 마케팅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대표적인 마케팅 수단인 도시슬로건을 분석하여 전략적인 접근의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자치행정에 주요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행정가치의 개념과 도시 마케팅 논리를 통합적으로 논의하여 지방자치행정의 전략적 매커니즘을 체계적으로 탐색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 실증적 연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민선7기 출범 이후 2021년까지 유지되고 있는 199개의 기초자치단체의 도시슬로건을 모두 수집하였고, 슬로건에 사용되는 구・절 형태의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텍스트마이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시민-행복’, ‘행복-도시’가 도시 슬로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단어 조합인 것을 확인하였으며, ‘행복’이라는 단어가 어느 그룹에서든 가장 중요한 단어였지만 보수성향 단체장 지역은 수단적 가치, 진보성향 단체장 지역은 본질적 가치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도시슬로건의 설계에 있어 자치단체장의 성향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향후 도시슬로건 설계를 위한 바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시사점이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city slogans through city slogan analysis, one of the city identity of local governments, and to explore effective city slogan strategies as a marketing tool for local governments. For research, the scope was limited to 199 basic municipalities maintained from the 7th national local elections to 2021, and analysis method was conducted based on the text data of districts and sections used as slogans based on the degree of aging and political orientation of the head of a local government. The analysis find out that “citizens-happiness” and “happiness-city” were the most commonly used words in urban slogans, and that the words “happiness” were the most important words in any group. At the same time, it was analyzed that conservative organizational leadership areas mainly utilize means and progressive organizational leadership areas mainly utilize essential values. Through this, it is find out that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political orientation of the head of a local government in city slogan design, which has implications in that it will provide a foundation for urban slogan design in the future.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선행연구 검토
Ⅳ. 분석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