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기는 중국 圖書易의 <先天圖> 계통의 그림이다. 북송시대邵雍의 <복희팔괘방위도>가 明代에 이르러 <古太極圖>로 발전되었고, 이것이 조선 말에 변형되어 ‘태극기’가 되었다. <복희팔괘방위도>는 <복희팔괘차서도>에서 배열된 팔괘를 주역 「說卦傳」의 ‘天地定位’의 한 문장을 근거로 하여 여덟 방위에 배열시킨 그림이다. 明初에 이르러 이 그림에 배열된 팔괘의 음효와 양효의 수에 의거해 그 가운데 음양을 그린 그림이 유행하였는데, 이것이 곧 <고태극도>이다. 그런데 한국의 일부 학자들은 대한민국의 국기는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주역은 중국에서 쓰여진 책이지만 四書五經의 하나로 유교의 중요한 경전이다. 유교는 중국, 한국, 일본, 월남 등 아시아의 사상과 문화에 깊이 뿌리 내린 보편적이며 세계적인 사상·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부분에 정착된 유교사상의 가장 대표적인 경전인 주역의 원리를 한국고유의 것이 아니라고 국기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편협한 사고이다. 그리고 태극기의 의미를 주역의 사상에 따라 통일하여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태극기의 4괘의 의미를 주역의 원리를 응용하여 乾은 自强, 坤은 厚德, 坎은 지혜, 離는 예절 과 같은 德目으로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욱 이해하기 쉽고 일체감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요컨대 한국 정부는 하루 빨리 태극기의 창제과정을 밝히고 그 바탕이 주역의 원리임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태극기의 의미를 바르게 定立할 수 있다. 태극기의 의미가 바르게 정립되어야만 국민들이 태극기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국가의 권위와 존엄을 표상하는 국기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Some Korean scholars claim that Taegeukgi(太極旗) is nothing but an expression of a passage from I Ching(周易) and it doesn't have Korean national spirit, so it need to be changed. Does the flag of South Korea really need to be changed? The answer is no. Even though I Ching is written in China, i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Confucian classic of 'four books and five classics'(四書五經). Since Confucianism influenced deeply in many East Asian countries such as China, Japan, Korea, and Vietnam, it is intolerant to exclude the rule of Taiji(太極) for representing ideas of Chinese classics. Confucianism has influenced politics, economy, culture, and community of Korea for over a thousand years. Therefore, it need to be accepted not just an idea from China, but as an idea that took root in Korean national ethnicity. The flag of Korea should have an authority and a dignity. To do so, the meaning of Taegeukgi needs to be clear and easily understandable for Korean people. In order to establish the correct meaning of Taegeukgi, Korean government should make the process of Taegeukgi and its I Ching origined idea in public.
Ⅰ. 序
Ⅱ. 太極旗的創製
Ⅲ. 太極旗和周易
Ⅳ. 太極旗的含義
Ⅴ. 結論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