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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반도 남부지역 삼국시대 토기생산의 비교

원삼국·삼국시대의 토기생산은 대량생산, 분배의 확장과 위계화된 조직으로 발전했다고 이해되었다. 하지만 토기요지가 다수 조사된 한반도 남부지역의 자료를 통해 일률적 발전이 아닌 지역별 차이와 변동의 궤적이 달랐을 것으로 파악된다. 본 연구에서는 마한과 진한, 변한에서 백제, 신라, 그리고 가야로 서로 다르게 통합되어 간 호남과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토기 생산조직이 어떤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변화되어 갔는가를 지역 간 비교 검토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삼국시대 영호남지역의 토기요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4가지의 토기요지 유형을 설정하고, 유형별로 생산기종과 소비지를 추론하여 생산과 분배를 파악해보았다. A와 B 유형의 토기요지는 취락을 주 소비지로 하여 실용토기를 생산했지만, 규모와 입지에서 차이점이 지적된다. C 유형은 부장토기를 주로 생산하여 주 소비지를 고분으로 정의할 수 있다. D 유형은 대규모의 토기요지로 당시 각 정치체의 중심지 외곽에 위치하여 토기 수요를 감당하였다. 삼국시대 초기에는 A와 B 유형이 공존하며, C와 D 유형은 각 지역의 정치체들이 성장하면서 등장한다. 특히 영남에서는 C 유형이, 호남에서는 B 유형이 토기 요지의 대표 유형으로 그 차이가 뚜렷한 편이다. 영남지역은 토기의 대량부장이라는 매장의례의 전통이 형성되어 토기생산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호남지역은 토기생산조직의 큰 변화가 중심취락의 등장과 긴밀한 관련이 있음을 살필 수 있었다. 지역에 따라 매 시기 주 소비지의 성격과 수요 기종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소규모에서 대량생산이라는 단선적 발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유형이 공존하며 그 비중의 차이가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 확인된다.

It was understood that pottery production developed into a hierarchical organization with the expansion of mass production and distribution. In this study, we will try to compare and review the changes in the pottery production organization in Honam and Yeongnam regions, which have been integrated into different political groups.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a database of kilns was established to establish four types of kilns. The type and consumption of production pottery were inferred for each type to confirm production and distribution. Type A and B pottery kilns produced utilitarian pottery with villages as their main consumption sites, but there are differences in size and location. Type C mainly produces burial pottery and can define the main consumption site as an ancient tomb. Type D is a production area where large-scale kiln, it was located outside the center of each political body at the time to meet the demand for pottery. In the early day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type A and B coexist, and type C and D emerge as political groups in each region grow. In particular, there is a clear difference between C type in Yeongnam and B type in Honam. In the Yeongnam, a tradition of burial rituals called the mass burial of pottery was formed, affecting production. In the Honam, it could be seen that a large change in the pottery production organization was closely related to the appearance of the central village. Depending on the region, the nature of the main consumer site and the type of demand show a distinct difference. It is confirmed that different types coexist and the difference in proportion varies depending on the time, not the single-line development of mass production in a small scale.

Ⅰ. 머리말

Ⅱ. 토기요지의 유형화

Ⅲ. 시기별 토기요지의 유형 및 생산 기종

Ⅳ. 지역간 토기생산의 차이와 변화양상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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