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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지역사와 고고학

접목을 위한 이론 및 실천적 경로 탐색

고고학이 지방을 대상으로 한 역사서술의 서두를 장식해온 것은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또한 지방자치의 활성화에 추동된, 역사적 소재를 활용한 사업에도 제법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 무렵부터 활발하게 진행된 지방/지역사 담론에 고고학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다소 모순적인 상황으로, 역사 관련 학계에서 고고학의 도태를 가져오게 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 불편을 느끼면서, 본고는 선사 및 고대에 대한 고고학의 서술이 현재의 지역사 담론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실천 경로 탐색을 시도한다. 이런 시도는, ①‘중앙과 지방’논의, ②‘지방의 관점’논의, ③‘상향식 접근’과‘미시적 관점’논의, ④‘공동체의 유동성’논의, ⑤‘접경지대의 능동적 주체’논의, ⑥‘식민적 조우’논의 등 그간 (우리 학계가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지만) 선진학계에서는 활발하게 수행되어온 이론 및 방법론적 논의를 되짚어봄으로써 고고학과 현행의 지역사 담론 간 접목을 모색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아울러, 현재의 지역사 관련 논의와 사업이 치열한 이론적 논의를 담보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몇 가지 문제─지역지상주의의 발호, 만들어진 전통의 속출─에 대한 경계와 무국적의 역사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It is not recent that archaeological description becomes the first chapter of local history. On the other hand, archaeologists have rigorously participated in the projects utilizing historical materials, which have been spurred by flourishing local autonomy. Nevertheless, we cannot find apparent evidence that the archaeologists participated in the discussion of local/regional history since about 2000. This discrepancy is likely to bring archaeology’s maladaptation. Feeling uncomfortable to that, I attempt at seeking for possibility and practical pathways to take part in current local/regional history discussion. It includes some theme that Korean archaeology has not been interested in, but it is necessary for incorporation with lcoal/regional history, such as ①center and peripheries, ②local perspectives, ③bottom-up approaches and microscopic perspectives, ④floating concept of community, ⑤social actors in the frontier, and ⑥colonial encounter. Furthermore, I look at some problem likely to be encountered if we would not consider in participating in theoretical discussion and project relevant to local/regional history: regional supremacism, invented tradition and history education without nationality.

Ⅰ. 서론

Ⅱ.‘ 지역사’로의 전이?

Ⅲ. 고고학 연구에서‘지방/지역사’ 탐색의 전통

Ⅳ. 몇 가지 경계의 상황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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