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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인문학 제12호.jpg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노인혐오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과 대응

An Analysis and Response from the Perspective of Humanities for the Disgust toward Elderly

DOI : 10.37123/th.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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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지털 시대의 노인혐오 현상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사회학적 접근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노인혐오 현상을 보다 근원적인 차원에서 재 고하고자 한다.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 개인주의, 신자유주의 등과 같은 사회구조 적인 차원보다는 심리적, 언어적, 철학적 관점에서 노인혐오의 문제를 분석함으로써 노인혐오의 감정이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심리적, 언어적, 철학적 차원의 문제임을 보 이고, 나아가 노인을 부정적으로 낙인찍고 노인차별을 조장하는 노인혐오의 감정에 대 응하고자 한다. 노인혐오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질적 존재와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 안이 노인이라는 존재에 투사된 것으로, 언어적 사유와 동일성의 철학의 결과물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노인혐오에 대응하기 위해서 노인에 관한 감성의 분할과 미학적 재 현을 통해 집단적 개념으로서의 노인이 아닌 개별적 존재로서의 노인을 받아들이고, 노인을 향한 연대와 지지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phenomenon of disgust for the elderly in the digital era from the perspective of humanities, overcoming the limitations of the existing sociological approach and addressing the phenomenon of the disgust for the elderly at a more fundamental level. By analyzing the problem of disgust for the elderly from a psychological, linguistic, and philosophical perspectives rather than social structural levels such as industrialization, urbanization, nuclear familyization, individualism, and neoliberalism, this study attempts to show that gerontophobia is a projection of the heterogeneous existence of humans and the fear and anxiety of death into the existence of the elderly, and is the result of the linguistic thinking and the philosophy of identity. In order to cope with the disgust for the elderly, this study emphasizes that it is necessary to accept the elderly as individual beings, not as a collective concept, through the redistribution of the sensible and aesthetic reproduction of emotions about the elderly and to create solidarity and empowerment for the elderly.

1. 들어가며

2. 노인혐오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3. 철학적 관점으로 본 노인혐오

4. 노인혐오 장으로서의 온라인 플랫폼

5. 노인혐오에 대한 인문학적 대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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