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텔지아를 통한 지동벽화골목의 보존가치 측정

Valuation of the Jidong Mural Art Alley Using the Contingent Valuation Method: An Application of Nostalgia

본 연구에서는 공공미술인 벽화를 이용하여 조성된 수원 지동 벽화골목의 경제적 보존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비시장제의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가상가치평가법을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본 연구는 관광객들이 지동 벽화골목에서 느끼는 노스텔지아가 벽화골목의 보존 기금에 대한 지불의사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가상가치평가법에서 발생하는 편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응답자의 응답을 재확인하는 2단계 접근법과 응답자가 “예” 또는 “아니오”로만 응답을 하도록 하는 이선선택형 기법을 통해 지동 벽화골목의 지불의사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지동 벽화골목에서 노스텔지아를 느낀 관광객은 벽화골목의 보존 기금에 지불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동 벽화골목의 경제적 가치 금액은 1인당 18,966원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사람들은 지동 벽화 골목을 관광함으로써 노스텔지아를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벽화골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객들의 노스텔지아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벽화 주제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pply the nostalgia concept in order to estimate the willingness of visitors to pay (WTP) to preserve the Jiong mural art alley. In order to calculate visitors' WTP, the study employs the contingent valuation method (CVM) to elicit the economic value of the mural art alley. To reduce exaggeration bias when applying the CVM, this study reaffirmed the responses of visitors and employed a dichotomous choice for answers of only “yes” or “no”. Results reveal that visitors who felt more of a sense of nostalgia demonstrate higher WTP for preservation. In addition, the Jidong mural art alley's economical value is estimated at 18,966won. Suggestions and implications are discussed based on the study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