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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학술저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불안이 범죄 두려움 인식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

Public Perception and Diversity about Fear of Crime from the COVID-19 Pandemic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그에 따른 전 지구적 규모의 잠재적이고 통제불가능한 위험은 국가 시스템 무력화, 경제 불평등 심화, 공동체 신뢰 약화를가져왔고, 각 개인은 삶에 대한 통제감 상실, 사회적 배제와 낙오에 대한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사회적 불안을 극대화하며, 일상은 물론 의식도 바꾸어가고 있다. 후기 근대사회의 범죄 두려움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인식과 광범위한 사회체계의 변화에 대한 해석과 관련이 있다. 이 논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후기 근대사회가 불러온 대표적 위기로 규정하고, 사회적 불안의 표상으로서범죄 두려움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여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유형화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 코로나19 전후 모두 두려움이 높은 '불안집단(anxious group)', 코로나19 이후 범죄 두려움이 높아지는 '경계집단(alert group)', 두 집단 사이에서 중간 성향을 보이는 '신중집단(cautious group)'으로 구분되었다. '불안집단'의 경우, 코로나19 이후모든 형태의 범죄 두려움이 응집된 형태를 보여준다면, '경계집단'은 자신의 피해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두려움을 매개로 가족에 대한 대리두려움이 상호연계된 형태를 보였다. 이러한 집단 분화의 결정요인은 성별, 연령, 가구소득, 가구규모, 주택유형, 피해경험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범죄두려움에 대한 인식은 여성을 중심으로 직간접 피해를 경험한 상시적 '불안집단', 피해경험은 없지만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자신과 가족의 피해가능성을 염려하기 시작한 젊은 남성 중심의 '경계집단', 역시 피해경험은 없지만 비교적 안정된 환경에서 피해가능성에 주의하는 '신중집단'으로 분화가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범죄 두려움을 인식하기시작한 '경계집단'의 출현은 후기 근대사회의 사회적 불안이 범죄 두려움을통해 드러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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