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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백제문화 제40권.jpg
KCI등재 학술저널

영산강유역 ‘분구상기념물’의 축조와 사회적 의미

이 글은 영산강유역에서 소위 수묘(壽墓) 혹은 허묘(虛墓)로 언급되고 있는 자료들이 기존의 고분개념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필자는 중심매장시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고분으로 분류되어온 일부 자료에 대해 그 형태적 특징과 기능에 주목하여 ‘분구상기념물(墳丘狀記念 物)’로 구분하였다. 검토 결과, 영산강 상류역에서 중·하류역까지 모두 7개소가 확인된다. 제 속성은 공간성, 군집여부, 즙석시설 유무, 평면형태, 주구시설 유무에 따라 5가지 정도로 논의할 수 있는데, 고분의 분구(墳丘)와형태·구조적으로 유사한 점도 많다. 그 특징은 가시권이 탁월한 지점, 평면 방형계 중심, 군집보다는단독적 공간의 점유성, 즙석·주구시설의 비율이 낮다는 점에 있다. 또한 주구를 갖춘 고분이 평지부에군집을 이루어 조성되는 경향에 비추어 볼 때 외형 완료에 대한 양자의 종결적 관념 차이를 반영하는것으로 이해된다. 분구상기념물의 축조 배경은 출현과 기능이 유지된 시간대가 대체로 고총고분 성행기에 유행했다는 점에서 집단의 일체성을 유도하는 일종의 ‘시그니처(signature) 상징물’로 해석된다. 영산강유역은고총고분과 함께 고대(高大)한 분구상기념물 축조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다양하게 전달하고, 통솔자의 권위를 표출함과 동시에 집단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을 배양하였다. 또한 분구상기념물은 종종묘역 속에도 자리하여 주검의 공간과 경관을 구성하는데 일조하였다. 향후 마한의 묘·장제를 포함한 의례관련 연구의 심화를 위해서는 묘역의 공간 구성과 경관에 대한폭넓은 고고학적 접근이 이루어질 기대한다.

his study starts with the problem consciousness that it is difficult to define the concept of tombs in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as ancient tombs with data such as Sumyo(壽墓) or Heomyo(虛墓). Since there is no central burial facility, it is difficult to see it as an ancient tomb, and it is judged as a ‘mound-shaped monument’ in terms of shape and function. As a result of the mound-shaped monument review, it can be found in seven places from the upstream station of the Yeongsangang River to the downstream station. The shape and structure are the same as the 'mound' of the ancient tomb, and can be discussed in five ways: location, number, stone cover status, shape, and ditch facilities. The characteristics are that there are many places with a good view, many square shapes, many made of one, and many without ditch facilities. It can be said that the concept was different from the tombs gathered on the flat land with ditches. It is a ‘signature symbol’ role that shows the status of the group, and it seems to be a trend phenomenon that creates a huge ancient tomb in that it matches its appearance and function within a certain period of time.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was created from the middle of the 5th century to diversify its social meaning and pray for authority and well-being. From the existence of the 'mound-shaped monument' it can be seen that even in the process of gradually transitioning from Mahan to Baekje, it was completed as a tomb landscape with various components in addition to the mound. In the future, extensive archaeological approaches to space composition are expected to be made to deepen consciousness research such as Mahan's grave and funeral.

Ⅰ. 머리말

Ⅱ. 분구상기념물에 대한 인식

Ⅲ. 분구상기념물의 사례 검토

Ⅳ. 분구상기념물의 성격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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