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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백제문화 제40권.jpg
KCI등재 학술저널

백제 地鎭具의 현황과 의미

본 연구는 백제의 웅진~사비시기 유적에서 확인된 지진의례 관련 유구를 분석한 것이다. 고고학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백제의 지진의례와 유형별 특징을 살펴서 의미를 파악하였다.백제는 건물지와 고분에서 모두 지진의례가 확인된다. 건물지의 지진의례는 한성 ~ 웅진시기에 대지조성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사비기에는 개별 건물지에 집중되어 지진의례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사비기 지진구가 매납되는 곳은 개별 건물지의 기단과 대지 등 다양하게 확인되는데, 이는 통일신라 ~ 조선시대에 개별 건물지 중심으로 기단이나 적심시설에서 지진의례가 이루어지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고분에서 확인되는 지진의례는 고분군 전체 대지와 개별 유구에 대한 지진의례가 모두 확인된다. 고분군 전체에 대한 지진의례는 주로 한성기 석촌동고분군 조영을 위한 대지조성층에서 확인된다. 웅진기 이후에는 횡혈식석실묘 위주의 매장의례가 확인되면서 개별 고분을 중심으로 지진의례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변화한다. 특히 웅진천도 이후 무령왕릉에서와 같이 무덤 개장으로 인한 토지신의 노여움을 풀어 재앙을 피하고, 영혼을 위안하여 무덤을 보호하는 진혼적 성격의 지진의례를 기점으로, 이후 공주 분강저석리 고분군에서 확인된 매납유구에서는 매장 이후 토지신에 대한 향응과 공헌을 통한 ‘해토’의 의미로 지진의례가 변화되었음을 추론할 수 있다. 이와같이 건물지와 고분에서 이루어진 백제의 지진의례는 지진구의 출토위치를 기준으로 한성 ~ 웅진기와 사비기의 의례범위와 의미를 구분할 수 있다. 즉 한성 ~ 웅진기에는 묘역이나 건물지 조성을 위한 대지를 중심으로 지진구를 매납함으로써, 전체의 안녕과 기복을 바라는 공헌의 의미가 강하게 확인된다. 반면에, 웅진말 사비기에 이르러서는 개별 건물지와 고분 단위에 집중되어 의례가 이루어지는데, 대상 구조물을 중심으로 지신을 진정시키는 벽사와 진혼의 성격이 강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백제의 지진의례는 한성~웅진기는 전체 대지와 묘역중심에서 웅진말~사비기에 이르러개별 건물지와 고분중심의 의례로 공간적 위치와 의미가 변화됨을 살필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s the remains related to the ritual implements for the land-God identified in the Woongjin ~ Sabi period ruins of Baekje. Through this, the characteristics and changes of the types of the ritual implements for the land-God(地鎭具) were identified. In Baekje, ritual implements for the land-God are confirmed in both the building site and the tomb. The rituals of land-God were centered on the building site during the Hansung- Woongjin period. However, during the Sabi period, it is possible to see the rituals of land- God taking place by concentrating on individual building sites. The Sabi period ritual implements for the land-God is buried in a land adjacent to individual building sites, which is different from the ritual implements for the land-God held at the base or at the base of individual building sites during the Unified Silla and Joseon Dynasty. The rituals identified in the ancient tomb group are both rituals of land-God for the entire site of the ancient tomb group and individual tomb. The rituals for land-God for the entire ancient tomb group are mainly confirmed in the site formation layer for the construction of the ancient tomb group in Seokchon-dong, Hansung period, but after Woongjin period, the ritual for land-God is changed to take place around individual tombs. In other words, it can be inferred that after the tomb of King Muryeong during the Woongjin period, the rituals for land-God were changed through a special treat and contribution to the land god after burial, avoid disaster and protect the tomb by comforting the soul. It's a “Haeto(解土)” Baekje's the ritual implements for the land-God were made in the building site and ancient tombs. We can be distinguished from the scope and meaning of rituals during the Hansung- Woongjin period and Sabi period based on the excavated location of the rituals for land-God. The ritual implements for the land-God districts during the Hansung-Woongjin period were almost buried around the cemetery or the building site and have a strong meaning of contribution to the well-being and blessing of the whole. On the other hand, rituals for land-God are held by concentrating on individual building sites and tomb units, and prayed for the repelling evil spirits(辟邪) and repose of souls(鎭魂), Safety of the target structure through the ritual for land-God.

Ⅰ. 머리말

Ⅱ. 웅진~사비기 백제의 국가제사와 地神

Ⅲ. 地鎭具 자료의 분석

Ⅳ. 백제 지진구의 공간적 위치와 의미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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