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국내 수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

Impacts of the Fukushima Nuclear Disaster on the Domestic Seafood Price: An Event Study on Food Safety

본 연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이 국내 수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사건 연구를 통해서 분석하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이 명태와 고등어 등 국내 수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오염수 누출 이전까지의 기간을 추정 기간으로, 오염수 누출 발생 시점부터 그 이후까지의 기간을 평가 기간으로 하는 사건 연구(event study)를 활용하였다. 국내 수산물 가격과 수입 수산물 가격 사이에 존재하는 장기균형 관계를 기초로 오염수 누출 발생 이후의 국내 수산물 가격이 수입 가격과의 균형 관계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오염수 누출이 발생한 이후 사건 기간에서 국내 수산물 가격은 이전까지의 균형 관계에서 이탈함으로써 가격 불균형이 나타나고 이러한 가격 불균형이 지속성을 갖고 유의함을 보였다.

The principal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n assessment on the effect of the contaminated water leakage at the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on the price of domestic seafood such as pollock and mackerel using the event study. For the analysis, we design an event study by constructing the period before the leakage of contaminated water as the estimation window, and the period from the time of the occurrence of contaminated water leakage as the evaluation window. Based on the long-run equilibrium relationship between domestic seafood price and import price, our study investigates that the price of domestic seafood deviates from the equilibrium relationship with the import price after the leak of contaminated water. The empirical results demonstrate evidence that domestic seafood prices deviates from the equilibrium relationship in the evaluation window after the leakage of contaminated water. Consequently the price deviation indicates abnormal movement, which was found persistent and signific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