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과 민주주의의 위기

The Rise of Populism and Crisis of Democracy: The Case of Tunisia

아랍의 봄의 도화선이 되었던 튀니지는 중동에서 유일하게 민주주의로전환에 성공한 국가로 여겨졌다. 하지만 아랍의 봄 이후 정치적 전환기에서 경제 위기는 오히려 더욱 심화하였다. 튀니지 대중들의 정치적 불만이고조된 상황 속에서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등장하는 포퓰리즘 현상이 등장하며 기성 정치에 반기를 둔 카이스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정당 중심의 정치에 반대하며 대통령의 권한을 확대하려는 시도 속에서 튀니지의 민주주의의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10여 년간 튀니지 민주화 상황을 평가하고 현재의 튀니지 정치적 위기를포퓰리즘의 등장과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튀니지 대중의 정치 불만은 경제적 위기로 인한 것으로 확인할수 있었다. 동시에 튀니지 대중의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지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카이스 대통령이 튀니지 대중의 정치에 대한 좌절감을 해결해주지 못하면 제2의 재스민 혁명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해본다.

Initially igniting the Arab Spring, Tunisia is the sole participating country that managed to transition toward democracy. However, during the period of political transition since then, the economic crisis has increased. Under the mounting political grievance of Tunisian citizens, populism has risen, which usually emerges when democracy is in crisis. The Tunisian citizens elected current president Kais Saied as an alternative to established politics. However, as the president attempts to decrease the power of political parties, the future of democracy in Tunisia has become more fragile. This study examines the process of transitioning politically to democracy in Tunisia over the past 11 years and explores the current crisis through the lens of populism and democracy. The result confirms that Tunisian citizens’ political grievance stems from the economic crisis and not the transition to democracy. With this reasoning, if the current president cannot address citizens’ political frustration, conditions might enable a second Jasmine Revolution in Tuni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