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를 위한 데이터시각화 방안 고찰
A Study on Ways to Visualize Data for Memorial
- 한국디자인리서치학회
- 한국디자인리서치
- Vol7, No. 4(통권 25권)
- : KCI등재
- 2022.12
- 400 - 411 (12 pages)
본 연구는 COVID-19 희생자를 위한 추모 활동의 시각적 언어를 살펴보고, 추모를 위한 죽음의 데이터를 표현하는방안을 모색한다. 동서양 추모의 문화 및 행태에는 차이가 있지만, 추모는 ‘기억의 매개’라 할 수 있다. 과거의 추모는 기념비나 기념관 등으로 건립되었으나, 최근에는 공공의 공원이나 광장에서도 추모 행위가 나타나며, 나아가 디지털 공간에서도 온라인 추모가 이루어지고 있다. 추모의 시각화는 대부분 ‘개별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 명의 인격적주체로써 이름과 나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설명하는 텍스트와 대상을 상징하는 사진 등의 이미지는 추모를 위해반드시 드러나는 시각적 언어이다. 또한 '관계성'을 고려해야 한다. 사망자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희생자의 이름을 알파벳 또는 시간순과 같은 임의로 나열하지 않고, 사회적 관계를 암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데이터가 조직될 경우, 추모 대상에 대한 더욱 깊은 공감을 이끌 수 있다. 협력적 애도와 추모의 행위를 통해 서로 함께 슬퍼함으로써 유대관계는 더 강건해지고, 그리하여 사회는 더 건강해질 수 있다. 본 연구가 휴머니즘 바탕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이터시각화에 대한 기초 연구로써 활용되길 기대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visual language of memorial activities for COVID-19 victims and seeks to visualize data of death.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culture and behavior of East and West memorial services, but the condolences can be said to be ‘a medium of memory.’ Cherish memory in the past was built as a monument or memorial hall, but recently, memorial activities have also appeared in public parks and squares, and online memorial services have also been held in digital spaces. Most of the visualizations of the memorial focused on ‘individuality.’ The text that explains the name, age, and what kind of person he was as a personal subject is a visual language that must be revealed for memorial purposes.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should also be considered. As the number of deaths increases, the victim's name is not arbitrarily listed, such as alphabetical or chronological order, and if the text is arranged as a meaningful approach, it can have deeper empathy and meaning. By grieving together through acts of cooperative mourning, the bond becomes stronger, and thus society can become healthier.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ill be used as a basic study on the visual elements of memorial that can arouse empathy based on humanism.
1. 서론
2. COVID-19 희생자를 위한 추모 사례
3. 추모를 위한 시각적 요소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