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이미지의 운동을 통해 장르의 독자적 자질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이미지-운동은 들뢰즈가 쁠랑(plan)이라고 지칭한 쇼트의 연결, 컷팅, 뒤섞음, 배치, 꼴라주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 특질을 드러내게 된다. 이 글은 웨스 앤더슨의 2014년 텍스트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 숏 구성이 내포한 특별한 미적 질감을 알아보기 위한 일환으로 몽타주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영화의 현대성에 기여한 아이젠슈타인의 영화작업을 원용하여, 텍스트의 쁠랑-숏 기능을 미시적으로 탐구한다. 분석을 통해 이 글이 주목한 것은 영화에 실험되거나 영화를 영화답게 하는 몽타주 효과이다. 이 텍스트는 몽타주의 영화라고 할 만큼 흥미로운 기법과 카메라워크를 통해 수용자의 미적 효과를 유발한다. 그 중심에 화면구성 원리로서의 몽타주 효과가 있다. 분석을 통해 드러난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 몽타주는 어떤 점에서 영화의 기법이 영화의 미학이자 사유체계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근사하게 증명할 수 있는 미적 특질을 암유하고 있다.
Film is an art that expresses the unique qualities of a genre through the movement of images. The image movement reveals its traits through the process of connecting, cutting, shuffling, arrangement, and collage the shot that Deleuze calls the plan. This article is aimed to analyze the Montage of Wes Enderson's 2014 years film 《The Grand Budapest Hotel》. To this end, this article focuses on Sergei Eisenstein's montage theory, which has contributed greatly to the modernity of the film. This article attempts to observe microscopically the function of shot in film. The aim of this article is amontage effect that is experimented on one movie or film is filmed. Contemporary films attract audiences through a variety of cinematic techniques, such as montage movies. There is a montage in the center. The montage can be regarded as a key device to prove that the technology of the film is not an exaggeration even though it is aesthetics and thought system of the film.
1. 시네마와 몽타주
2.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화면구성과 몽타주
3.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