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국어과 융복합교육을 피상적 차원이 아닌 본질적 차원에서 다루고자 한다. 이로써 국어과 융복합교육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그 정체성을 지키면서 교육을 실천해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방법: 이를 위해 Bruno Latour의 하이브리드 사상을 국어과 융복합교육의 철학적 기반으로 삼고 관련 선행 연구를 검토하였다. 이후 Latour의 세계관을 빌려 국어과 융복합교육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목적의식이 무엇인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 방법론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탐색하였다. 결과: 연구 결과, 국어과 융복합교육은 신(新) 인문학 교육으로서 포스트휴머니즘 감수성의 함양을 지향하고, ‘우회’와 ‘구성’의 사고를 통해 인간과 세계에 대한 관계주의적 통찰력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수업으로 실천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결론: 본 연구에서 재개념화한 국어과 융복합교육은 미래 세계를 살아갈 보통의 인간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 비인간과 인간의 동등한 공존이 전제된 아름다운 미래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육으로서 의의를 갖는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stablish the identity of Korean language convergence education, and to find a way to practice convergence education while maintaining that identity. Methods: For this purpose, this article considered Bruno Latour’s hybrid thought the philosophical basis of Korean language convergence education, and prior research on this was reviewed. Afterwards, we explored what kind of purpose the Korean language convergence education should aim for, and what direction the educational methodology should have to realize that sense of purpose. Results: The Korean language convergence education should be oriented toward fostering post- humanism sensibility as a new humanities education. In addition, it should design classes that make it possible to have a relational insight into humans and the world through thinking skills of ‘détour’ and ‘composition’. Conclusion: The Korean language convergence education in this article has significance as an education that is necessary for all ordinary human beings who will live in the future world, and an education that creates a beautiful future culture that presupposes the equal coexistence of non-humans and humans.
1. 들어가며
2. ‘융복합교육’이라는 용어의 선택
3. 국어과 융복합교육의 담론
4. 국어과 융복합교육의 새로운 모색
5. 나가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