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글은 연민의 감정에 기반을 둔 소설 읽기를 통해 독자가 개인적 차원에서 서사 윤리를 실천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공공선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논의하였다. 방법: 이를 위해 공선옥의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 살」을 대상 텍스트로 하여, 독자가 이 소설의 인물이 겪은 고통과 슬픔을 연민의 감정 구성을 통해 이해하고 해석하는 양상을 논의하였다. 결과: 이러한 논의들은 연민의 감정 개념과 가치 판단 요소, 연민의 감정에 기반을 둔 소설 읽기의 의의, 연민의 감정에 기반을 둔 서사 윤리와 사회의 공공선 실천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결론: 서사 윤리와 사회의 공공선 실천은 ‘소설의 인물이 겪는 고통이나 슬픔에 대한 가치 판단’, ‘독자 개인의 고통과 슬픔에 대한 인식’, ‘독자 개인의 윤리적 삶의 태도 고양’, ‘타자에 대한 연민을 통한 사회의 공공선’ 실천 등의 항목을 통해 논의되었다.
Purpose: This article discussed that readers can practice narrative ethics at the individual level and practice public good at the social level through reading novels based on feelings of compassion. Methods: To this end, Gong Sun-ok’s Thirty-year-old Left in Oji-ri was used as a target text to discuss the aspects of the reader understanding and interpreting the pain and sorrow experienced by the character of this novel through the composition of compassion. Results: These discussions were made through the concept and value judgment factors of compassion, the significance of reading novels based on compassion, narrative ethics based on compassion, and the practice of the public good of society. Conclusion: Epic ethics and social practice were discussed through items such as “judgment of the value of pain or sadness experienced by characters in novels,” “recognition of individual pain and sadness,” “raising individual ethical attitudes in life,” and “public good in society through compassion for others.”
1. 머리말
2. 연민의 감정 개념과 가치 판단 요소
3. 연민의 감정에 기반을 둔 소설 읽기의 윤리
4. 연민의 감정에 의한 서사 윤리와 사회의 공공선 실천
5.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