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독자의 텍스트 이해를 위한 유목적 공간 생성에 대하여 논의한다. 방법: 들뢰즈와 과타리가 『천 개의 고원』에서 논의한 유목적 전쟁기계를 토대로 한다. 결과: 독자는 텍스트를 읽으면서 마음속에 텍스트의 공간을 생성한다. 독자의 공간 생성은 텍스트를 이루고 있는 낱말 등 구성 요소에서 비롯된다. 텍스트는 구성 요소 뒤쪽이나 사이에 주름진 공간을 품고 있다. 독자가 마음속에 펼지는 공간에는 텍스트 이해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독자는 마음속에 펼친 공간에서 특정 경로로 이동하면서 여러 대상을 촉감적으로 지각한다. 그렇기에 독자가 펼치는 공간은 고착된 공간이 아니라 유목적 공간이다. 독자는 이 공간을 자기만의 지각으로 공통적이거나 동일한 영토화에서 벗어나 탈영토화를 한다. 이 탈영토화는 공간 속의 대상과 장소를 감각적으로 지각하고, 국지적으로 집중하여 독자만의 이해 속도와 강도를 갖게 한다. 결론: 이로써 독자는 이 유목적 공간에서 고유한 의미를 생성한다.
Purpose: This study explores the creation of a nomad space for the reader’s text comprehension. Methods: Based on the discussion of the nomadic war machine in Deleuze and Guatari’s Mille plateaux. Results: The reader’s space creation comes from the words that make up the text. Words in the text have corrugated spaces behind or between them. When the reader reads the text, he unfolds this wrinkled space in his mind. The space created and unfolded in the reader’s mind tactilely recognizes the object and space of the text, and has a specific path of creation. Therefore, the space created by the reader is not a fixed space, but a nomadic space. The reader deviates from common or identical territorialization to create this space. This allows the reader to have the reader’s own speed and intensity by tactilely perceiving objects and places in the created space and focusing locally. Conclusion: In this way, the reader creates his own unique meaning in this nomadic space.
1. 서언
2. 독자의 텍스트 공간 인식
3. 독자의 텍스트 공간 생성
4. 결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