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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존재(본체)론과 남명 조식 선생의 민본주의

남명 정치사상의 3대 핵심은 민본, 덕치, 실행이다. 그 가운데 중심은 민본주의이다. 남명의 정치사상을 조선조의 시공간 틀 안에서만 고찰하면, 왕권 강화, 왕의 덕치, 현군전제정치로 귀결된다. 그러나 그가 남긴 자료와 여러 학자들의 그동안의 연구를 시공간의 틀을 넘어서서 살피고 분석하면, 민본주의가 남명의 중심 사상이며 오늘의 민주주의 사상에 연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의 민본주의가 이런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남명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본체)론 때문이다. 남명은 인권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민본을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규범론의 기준에서가 아니라, 우주본체의 근본이자 시작인 ‘이’(理)에서 비롯되어 ‘도’(道), ‘경’(敬)으로 연결된 ‘천명’으로 받아서 실천, 실행하고자 했던 것이다. 즉, 그에게 ‘민본’은 ‘천명’으로서 존재(본체)론적인 것이었다. 이런 사실은 제도를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에 매달린 오늘의 정치와 정치학 경향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수단적 목적이 아닌, 목적적 목적인 ‘민본’에 정치도 정치학도 본질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더 충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Nammyung’s political thought has three key values: 民本(people-oriented idea), 德治(virtuous leadership), and 實行(practice). Among them, the utmost value for him is 民本. If being studied in the space-time frame of Joseon Dynasty, however, his political thought might be easily understood as asserting the strengthening of royal authority, virtuous leadership, and/or the arbitrary rule by a good king. On the contrary, beyond this frame, we could find out the fact that his primary political value of 民本 is reaching to the modern democracy. The significancy of his 民本 thought comes from his ontological orientation. His 民本 is not from normativism but from ontology: it is believed by Nammyung as 天命(the God’s will) transcending to such higher elements as 敬, 道, 理 linearly, which are the essentials of the Universe. This thought of him seems to sound an alarm on today’s politics and political science that focus on instrumental value such as ‘which institutional measure would be better.’ In short, his political thought of 民本 revitalizes the essentiality of people in every political scenes.

Ⅰ. 서론

Ⅱ. 존재론과 정치학

Ⅲ. 존재론, 규범론, 본체론

Ⅳ. 남명의 본체(존재)론

Ⅴ. 남명의 민본주의

Ⅵ. 결론 : 남명의 민본주의 본체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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