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는 미래의 주체가 될 태아에 관련한 『태교신기(胎敎新記)』를 이론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저술한다. 그녀는 18세기 주자학적 사고를 배경으로 한 남용과 폭력성에 대한 비판적 성향을 실심실학(實心實學)의 다양성 속에 재해석한다. 실심실학은 우리가 가진 “허위와 가식, 이기심이 완전히 제거된 천부적이고 진실한 마음”으로, 맹목적이고 교조주의적인 패러다임으로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사주당의 저술 『태교신기』는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권위적, 이성적, 가부장 사회에서 합리적, 감성적, 여성주의적 사고를 표출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진다. 더불어 사는 미래 공동체는 생명 존중을 기반으로 한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고를 지닌다. 인류의 생명에 대한 가치 중심이 미래 세대의 대안임을 주지시킨 그녀의 안목에서, 우리는 그녀가 어떠한 문명사적 흐름과 배경을 가지고 개신(開新) 하는 가를 살펴본다.
Sajudang(師朱堂) Lee(李) writes Tegyoshingi (胎敎新記) about the fetus, which will be the subject of the future, through theory and his own experience. She reinterprets the critical tendencies of abuse and violence against the backdrop of self-disciplinary thinking in the 18th century in the diversity of the Silsim(實心) and Silhak(實學). The Silsim and Silhak are the “natural and sincere minds in which falsehood, pretense, and selfishness have been completely removed,” which stems from the perception that blind and cultivist paradigms cannot solve the problems of the times. Her writings, Tegyoshingi, contain future-oriented elements, providing an opportunity to express rational, emotional, and feminist thinking in authoritative, rational, and patriarchal societies. The future community that lives together has an idea of recognizing diversity based on respect for life. From her perspective, which noted that the value center of human life is an alternative to future generations, we look at what kind of civilization historical flow and background she innovates with.
Ⅰ. 들어가는 말
Ⅱ. 사주당의 『태교신기』에 대하여
Ⅲ. 나오는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