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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일 다도문화에 나타난 조화의 미학

A Study on the aesthetic of harmony in Korean-Japanese Tea Culture: Focused on the middle way and Kenji

본 연구의 목적은 한·일 다도문화에 나타난 조화의 미(美)를 다도사상의 정수인 중용(中庸)과 현지(玄旨)로 사유의 공간을 재조명하려는 것이다. 한·일 다도문화는 본질적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한·일 다도는 인간이 자연과의 소통 속에서 실재적 자아를 완성하는 수단이자 목적으로 활용되어 온 것이다. 이러한 한·일 다도는 차별적인 문화적 행위와 동시에 동질적인 정신적 지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한·일 다도문화는 상이성과 동질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한국의 다도는 문화적 행위를 강조하기 보다는 정신적 완성인 ‘중정(中正)’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다도는 엄격한 형식과 절차를 강조하는 문화적 행위를 바탕으로 동시에 ‘와비(侘)’라는 정신적 지향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 한·일 다도 정신은 중정과 와비라는 다선일여(茶禪一如)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이러한 한·일 다도는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를 다도 철학의 핵심인 중용과 현지가 지닌 의미망으로 확장해서 설명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의 다도에서 중용(中庸)은 모든 자연의 본성을 실현하는 것이며, 이는 성(誠)에 기반하고 있다. 여기서 중용은 중정과 중화(中和)의 실천적 도(道)의 길을 의미하고 있다. 중용이 자신과 타인 및 만물 간의 상호 조화 속에서 본성을 찾는 것이라면, 한국의 다도는 바로 중용의 실천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다도는 조화의 미학을 중용에서 파생된 중정이 지닌 지향 가치인 ‘치우침이 없는 알맞은 상태’를 실천하는 것이라는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다도에서 현지(玄旨)는 창조적 무(無)를 주체지(主體知)를 통해 알아가는 정신적 와비라고 할 수 있다. 현지는 와비를 확대 적용한 것으로, 와비가 지닌 문화적 행위의 조화와 더불어 정신적 완성을 의미하고 있다. 현지는 형식과 격식이 지닌 문화적 행위에서 자연스러움을 창조적 무(無)로 창출하며 다도의 미학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다도가 처음에 존재하는 상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인(茶人)의 선적 깨달음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지의 조화는 주어진 와비의 상태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보다는 이 속에서 자신의 주체적 미를 창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한·일 다도문화는 문화적 양태는 달리하고 있지만, 다도를 통해 자신과 타인 및 자연 간 정신적 차원의 조화를 창조하는 종합예술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aims at illuminating harmonious beauty in the space of thought through the quintessences of tea ceremony, the middle path and profundity of Korean and Japanese tea ceremony cultures. Korean and Japanese tea ceremony cultures have been used as both means and objectives to complete authentic self by human beings in communicating with nature. Korean and Japanese tea ceremony cultures have dissimilarity and homogeneity simultaneously. While Korean tea ceremony emphasizes ‘impartiality’ as spiritual perfection rather than cultural activities, Japanese one pursues ‘wabi’(the acceptance of transience and imperfection) as spiritual orientation on the basis of cultural activities stressing strict formality and procedures. Actually, Korean and Japanese tea ceremony spirit reaches the stage of Dasunilyoi, impartiality and wabi. Thus, it is possible to explain the harmony of humanity and nature that expands into the ideas of the middle way and profundity as essential tea ceremony philosophy. In Korean tea ceremony, the middle path realizes all real aspects of nature and is based on sincerity. Here, the middle path means the practical way of impartiality and neutralization. As the middle path is intended to find out harmonious nature between ourselves, others and all things, Korean tea ceremony is the very performer of it. Korean tea ceremony actualizes impartiality, a proper, not biased condition as harmonious aesthetics. On the other hand, in Japanese tea ceremony, profundity is a spiritual wabi trying to recognize creative nothingness through principal knowledge. Profundity means the harmony of cultural activities wabi contains and spiritual perfection as wabi is applied by expansion. Profundity produces creative nothingness through cultural activities of formality and procedures and expands the aesthetics of tea ceremony. It does not deny humanity, nature and the condition of tea ceremony as its initial presence but re-creates a space for Zen enlightenment of tea lovers. Therefore, the profundity harmony recognizes the conditions of wabi and creates principal beauty in them not overcome them. Korean and Japanese tea ceremony cultures differ in there cultural aspects but both are creative composite art creating spiritual harmony of ourselves, others and nature through the ceremony.

Ⅰ. 서론(문제의 제기)

Ⅱ. 한·일 다도문화에 대한 이해

Ⅲ. 한·일 다도에 있어 중용과 현지의 조화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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