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통일교육에 있어서 주요 쟁점들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남남갈등의 심각한 현실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먼저 통일교육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는 통일정책이 정권교체에 따라 변화하는 일관성 단절의 문제를 살펴보았으며, 다음으로는 대북정책과 통일교육을 둘러싸고 상호 비판이 전개되고 있는 쟁점들을 분석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쟁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성향에 따른 대북인식과 통일관의 차이, 통일의 행위주체와 통일환경에 대한 강조점의 차이, 통일교육에 있어서 안보교육과 평화교육의 강조점 차이 등이다. 이러한 쟁점들을 둘러싼 남남갈등의 심각성을 볼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통일교육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는 피교육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북정책과 통일교육을 둘러싼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바람직한 통일교육의 방향을 정립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첫째, 통일교육은 특정 정권의 최고정책결정자나 교수자의 주관적 인식과 가치관에 의해서가 아니라 객관적 사실과 정보에 입각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둘째, 통일의 행위주체와 그 환경적 요인, 즉 통일문제의 자주성과 국제성을 동시에 유의하는 교육이 되어야 하며, 셋째, 안보교육과 통일교육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느 하나만을 강조해서는 안 되며, ‘당위’와 ‘사실’을 조율하면서 통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끝으로 정권교체로 인한 통일교육의 단절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정치적·정략적 접근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vestigate issues and conflicts for unification education, and then how to resolve these conflicts will be presented. The conflicts for unification education are originated from perception gab between the conservative and the progressive. The former emphasize the importance of national security, Korea-US alliance and the latter, South-North dialogue and engagement policy toward North Korea. Therefore these conflicts for unification education in the future should be overcome. The experts and teachers of unification education must have a correct understanding toward the linkage between security and unification, unification actors and environments. They must teach a real situation in North Korea and national unification problem which is based on objective facts.
Ⅰ. 서론
Ⅱ. 통일정책과 통일교육의 연계성
Ⅲ. 통일교육에 있어서의 주요쟁점
Ⅳ. 바람직한 통일교육의 방향 모색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