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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제4장 남북한 통일과정에서 갈등해결을 위한 용서전략의 타당성

Forgiveness as a Strategy to Resolve Inter-Korean Conflicts in the Process of Unification: Implications for Unificatio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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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 분쟁을 경험한 개인, 사회, 국가는 가해자와 피해자간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적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에 의존해왔다. 국제관계 분야의 연구들은 과거 분쟁의 당사자들이 복수, 망각, 재판, 용서 등의 방식을 통해 갈등해소를 추구해 왔다는 점을 밝혀왔다. 이러한 방식들 중에서 용서는 개인간, 사회집단간, 그리고 국가간 관계에서 발생한 과거의 아픈 상처와 기억을 치유하는데 기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평화로운 공동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는 가치로 평가되어 왔다. 남북한은 전쟁과 무수한 군사적 충돌을 경험하면서 상호 적대감 속에 반세기 이상을 지냈기 때문에 통일과정에서 과거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는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될 수 있다. 통일과정에서 이러한 과거사 문제를 망각이나 재판 전략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통일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본 논문은 남북한 통일과정에서 용서가 갈등해결의 효과적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본 논문은 용서와 통일교육에 대한 평화교육적 접근이 추구하는 목표의 유사성에 근거해 통일교육에서 용서의 가치와 용서하는 태도에 대해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Forgiveness has gained a great deal of attention from IR scholars since it has been considered contributing not only to the re-establishment of relations between wrongdoers and victims but to overcome the past memories. However, relatively little scholarly attention has been paid to the role of forgiveness in dealing with the issues of inter-Korean conflict resolution and unification process. In this regard, this paper examines how forgiveness could contribute to resolving conflicts in the process of inter-Korean unification. Furthermore, this paper examines how forgiveness could play a critical role in educating unification in South Korea. This paper argues that forgiveness needs to be adopted as the most probable way in dealing with inter-Korean conflict during and after the unification process. This paper also claims that unification education needs to consider the inclusion of forgiveness as one of the its contents.

Ⅰ. 서론

Ⅱ. 갈등해결 전략으로서의 용서의 의미

Ⅲ. 남북한 통일과정에서의 갈등해소를 위한 용서의 필요성

Ⅳ. 용서의 통일교육에 대한 시사점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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