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북한의 도덕교육의 유교 윤리에 대한 평가, 변용, 반영의 실상을 고찰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첫째, 해방 후 북한 정권은 유교윤리를 봉건지배 계급의 도덕이라 명목 하에 청산의 대상으로 분류하였던 반면에 현실적 필요성 때문에 계급성과 당파성의 시각에서 적극적 활용하였다. 이에 북한의 도덕교육에서 유교와 성리학이 이율배반적인 척도에 의거해 어떻게 인식 내지 평가되었는가 하는 점을 고찰하였다. 둘째, 북한 사상계는 서경덕을 유물의 주기론자로, 그리고 이황을 유심의 주리론자로, 또한 이이는 유심과 유물의 양 특성을 공히 가진 인물로 평가한다. 북한은 성리학자들의 유학 이론을 당파성과 계급성의 관점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북한 지배 체제 확립에 적극 활용한다. 이에 북한의 도덕교육에서 성리학에 대한 유심론과 유물론의 평가 척도가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그 양태를 분석하였다. 셋째, 북한 도덕교육에서 유물론과 계급성, 그리고 당파성에 의해서 해석된 유교의 윤리와 도덕에 대한 개념 정의가 북한의 집단주의적 인간관계, 사회적 덕목에 내용적으로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분석하였다.
The thesis focuses on studying how is the confucian ethics evaluated, and reflected in the moral education of North Korea. The first is to research the evaluations that is given in the moral education curriculum of her since North Korea has been established. The second is to study how is the confucian ethics given in the north korean moral education curriculum. The confucian ethics was reflected from two kinds of perspectives. The one is the negative one that it is considered as the ruling class's moral. The other is the positive one that it could have an effective factors which was helpful for the collective ruling over north korean population. I investigated how was it utilized effectively for that intention from a positively viewpoint. The third is to analyze in what kinds of ways were the core concepts of it like Dao(道), Xing(性) reflected in the north korean moral education curriculum. The definitions on moral and ethics reveled in the north korean moral education textbook is very simile to the confucian one. I tried to the confucian characteristics at the north korea moral education by analyzing the different and same points between the two one.
Ⅰ. 서론
Ⅱ. 북한 도덕교육의 유교윤리에 대한 이중적 척도
Ⅲ. 북한 도덕교육에서 유교윤리의 변용과 수용 - 성리학에 대한 인식 -
Ⅳ. 북한 도덕교육에서 유교윤리의 반영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