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평화공존과 남한내부의 갈등해소 방안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원활하게 진행되었던 남북관계는 지난해 미부시행정부의 출범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으나 올해 4월 임동원 대통령 특사의 방북으로 당사자간의 부문별 의사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회생된 남북관계는 6월29일 발생된 제2차 서해교전으로 또다시 침체 빠지게 되었고,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은 남한내부의 보수세력과 보수언론의 수많은 비판과 햇볕정책의 검토론까지 제기되는 등 남북관계 진전에 있어 고비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남한내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전개된 남북관계는 장관급화담과 남북경추위 개최에 따른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작업 합의 등 가시적인 성과물을 이루어냈다. 이는 세계화라는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남북한의 상생적 이해목적에 따라 그 공감대를 찾을 수 있는 바, 이제 남북한 관계도 북한의 개혁·개방의 변화조짐에 따라 더욱 탄력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된 한반도 정세에도 불구하고 남한내부에서는 분단후 남북대립구도에서 비롯된 제반갈등요소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에 남북한 지속적인 관계진전과 비약적인 발전에 있어 방해요소로 작용되기에 이를 위한 해소 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남북한 평화공존을 위해서 우선 남북한 평화공존에 있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남한내부의 갈등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