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예술극장’의 설립 이후, 종로구 동숭동·혜화동일대가 ‘대학로’라 불리며, 공연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지역 활성화를 위해시행된 정책들과 상업 환경의 변화를 대학로 연극인은 어떻게 경험하고 이해하였는지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본 연구는 대학로 연극 문화에 종사하며 대학로에 머물고 있는 연극인들의 연극 활동 경험을 내러티브 방법으로 논의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로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실질적인 주체인 연극인들의 내러티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먼저 대학로에 유입 및 정착 계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사적 네트워크에 의한 비공식적, 비체계적인 유입에서 공채 및 플랫폼을 통한 가시적이고 체계적인 진입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둘째, 대학로 활성화 경험에 대해 확실한 경제적 성과가 따라오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자아실현을 만족하는데 그치고있어 직업으로서의 경제적 요건이 모호하다. 셋째, 문화 상업지의 젠트리피케이션은 80년대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현상이며, 모든 연구참여자가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성을 느끼는 상황이었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대학로에 대한 연구참여자들의대응들은 탈 대학로를 통한 이주, 공공극장 확충을 통한 무대 확보, 노동자로서 정치적 권리 부여 등으로 정리될 수 있었다. 상기 내용을 토대로 연구자는 대학로와연극인들의 안정적인 공연 활동을 위해 제언하였다.
Since the establishment of ‘Arko Arts Theater’ by the ARTS COUNCIL KOREA in 1981, the area around Dongsung-dong and Hyehwa-dong in Jongno-gu has been called ‘Daehak-ro’ and has become the center of the performing arts. However, there were not many studies that analyzed how Daehang-ro Theater Artist experienced and understood the policies implemented to revitalize the region and the changes in the commercial environment. With this awareness of the problem, this study tried to discuss the experience of theater activities of the Theater Artist staying in Daehang-ro while engaging in the theater culture of Daehang-ro as a narrative research methodology. As a result, first of all, the opportunity to enter and settle in Daehak-ro has changed over time from informal and unsystematic inflow through private networks to visible and systematic entry through official recruitment and platforms. Second, unlike the past when certain economic achievements followed the experience of revitalizing Daehak-ro, the current there is only the satisfaction of self-realization of Theater Artist, so the economic requirements as a job are ambiguous. Third, gentrification in cultural and commercial districts is a chronic phenomenon that has continued since the 1980s, and all research participants felt the problem of gentrification. Lastly, the factors of change in Daehak-ro could be summarized as migration through ‘leaving Daehak-ro’, securing a stage through the expansion of public theaters, and political rights as workers.
Ⅰ. 서 론
Ⅱ. 선행연구검토
Ⅲ. 연구 방법
Ⅳ. 연구 결과
Ⅴ. 대학로 연극인 내러티브 분석
Ⅵ.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