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교과서 시에 대한 전문가, 교사, 학생들의 해석 양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전문가들의 작품 연구 자료와 교사와 학생들의 작품 감상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보면 전문가들의 경우 작품을 시대 상황과 관련시켜 해석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으나 작품 자체의 내적 맥락에 따라 해석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나 교과서 시에 대한 교사들의 반응은 대체로 교과서와 지도서, 참고서에서 소개하는 지배적인 해석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교사들과 달리 교과서식 해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작품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능동적인 해석을 보여주었다. 작품에 대한 학습유무에 따라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작품을 학습한 학생일수록 교과서식 해석의 양상을 강하게 보이는데 반해 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일수록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는 경향이 강했다. 학생들의 작품 해석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교과서 시 작품을 시대적 배경이나 삶의 현실과 관련해서 획일적으로 해석하도록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 내적 맥락에 따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ways of interpretation regarding three poems presented in Korean language arts textbook, focusing on the eyes of professional poetry critics, teachers, and students. This study found out that the professional critics had two tendencies to interpretate poems; using situational information of the work’s times or focusing on the inner context of each poem. Teachers’ interpretations were similar with information presented in the textbook, teacher’s guides, and other instructional materials. On the contrary, students produced active interpretations by their own eyes. Students’ interpretations were different from the level of experience taking literary classes; students who took the literary classes showed similar interpretations with the textbook. This study results emphasize to encouraging students’ own and free eyes to interpretate poems using inner context of the work, not to be confined to standard interpretations presented in the textbooks.
1. 서론
2. 교과서 시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시선
3. 연구 방법
4. 연구 결과 및 논의
5.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