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구성주의적 독서교육은 1990년 중반까지는 인지적 구성주의를 바탕으로 논의되어 오다가 1990년대 후반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구성주의를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들 두 관점 즉, 인지와 사회를 통합하는 사회인지이론이 대두되면서, ‘인지→ 사회 → 인지+사회’로 변화해 왔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굳어져 가고 있다. 그러나 70년대 중반에 발생한 독일의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는 처음부터 ‘인지’와 ‘사회’를 통합하고 있음에도 우리 나라 독서교육 논의에서 제외되어 왔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하여 독서교육에 있어서 급진적 구성주의를 바탕으로 한 교육 내용, 교육 방법 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급진적 구성주의를 바탕으로 한 독서교육은 독해전략을 교사의 시범으로 가르치는 읽기 <전략 학습 단계>와, 독서에 관한 명제적 지식(존재론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경험적 지식)을 가르치려는 기존의 인지적 구성주의에서의 독해 전략을, 교사의 시범과 개별 학습자가 텍스트를 읽고 난 뒤 형성된 각자의 소통소를 바탕으로, 소집단 내의 구성원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미를 구성하는 2. 협동학습 (커뮤니케이션 과정) 단계로 이어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그 동안 우리 나라 독서교육에서 소외되어 왔던 독일의 급진적 구성주의가 처음부터 ‘인지’와 ‘사회’ 두 관점을 결합하여 오늘날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사회인지이론의 형태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Our country's constructive reading education had been discussed based on cognative constructivism until the middle of 1990s, and since then, it has been focused on social constructivism. Recently, as sociocognativism of both of the cognation and society protrudes, the saying of 'cognation → society → cognation+society' has been settled as an established theory. However, even though German's 'radical constructivism' which appeared in the mid 70s combinated 'cognation' and 'society', it has been excluded in our country's discussion about reading education. Thus, perceiving the problem, this research looks at the contents and the means of reading education. In the result, it is found that the reading education based on radical constructivism is developed from the <reading strategy levels> a teacher teaches as an example, each of the communicat formed after an individual learner reads the text, to a cooperative learning level the members of a small group forms though their communication. Such a research result shows that German's radical constructivism, which has been neglected in our country, initially has the form of sociocognativism that lately emerges combinating the two points of 'cognation' and 'society'.
Ⅰ. 머리말
Ⅱ. 급진적 구성주의와 독서교육적 관점
Ⅲ. 급진적 구성주의에 터한 독서교육의 방법론적 설계
Ⅳ.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