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학습자의 대다수가 상업용 한글 교재를 통해 문자 해득을 마치게 되면서, 상업용 한글 교재가 소통되고 활용되는 양상이 입문기 문자교육의 실태 대부분을 차지한다. 본고에서는 시중에서 상업용 한글 교재를 접하는 경로를 크게 방문 교육용, 가정교육용, 온라인 교육용으로 나누고, 대표적인 교재 두 가지씩을 선정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현재 입문기 문자교육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여 보았다. 우선 철학적 층위에서는, 대부분의 교재가 구성주의적 학습관과 총체적 언어교육관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론적 층위에서는 의미식에 비중을 둔 절충식 지도법을 택한 교재가 가장 많았으나, 최근 발음식에 비중을 둔 원리학습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교재들도 있었다. 실제적 층위의 한 면으로 주요 교수전략활동들을 분석한 결과, 낱말, 음절 단위에서는 교수전략이 비교적 확립되어있는데 비하여, 음운(자모음)과 문장 단위에서는 지배적인 교수전략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실제적 층위의 또다른 면으로 낱말텍스트의 제시 기준을 분석하였는데, 낱말의 경우 의미식에서는 생활 소재 중심, 발음식에서는 낱말의 난이도별로 제시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었고, 이 외에도 낱말의 유형 또는 품사별로 제시하는 방식이 있다. 텍스트를 활용하는 방식은 텍스트 내용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주 교재로 하는 경우, 목표로 하는 어휘를 학습하거나 복습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 학습 목표를 제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었다.이런 분석 결과를 통하여 현재 입문기 문자교육의 문제점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업 교육과 제도 교육이 단절되지 않고 상호작용하도록 연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무조건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학습자의 연령 특성과 개인차에 맞는 교재를 활용하도록 안목을 키워야 한다. 매우 중요한 측면으로, 한글 특성에 맞는 균형적 지도 내용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체계화하는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문자 해득만을 목표로 하는 입문기 문자교육이 아니라, 장차 길러야 할 고등 수준 문식성의 발판으로서 기초문식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1. 서언
2. 상업용 한글 교재의 비판적 검토
3. 입문기 문자교육의 실태 및 개선 방향
4. 결언
참고문헌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