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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존재의 진실과 생명의 열락을 찾아

To find the true joy of life: XianHengZhu Treatise

본고는 시 마음의 단편이 동아일보에 입선된 때로부터 1937년 만주에 이주할 때까지의 시 창작을 시작 생활의 첫 번째 단계로, 만주에 이주한 후의 시 창작을 두 번째 단계로 나누어 함형수 시인의 전모를 조명하려는 데 취지를 둔다. 지금까지 함형수 시인의 만주이주 이전까지의 시 창작에 대해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만주 이주 이후의 시 창작에 대해서는 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첫 단계에서는 일제통치하에서 어두운 현실의 실존상황과 그것을 주도적으로 타개하려는 생명의 강렬한 욕구를 반영하였으며, 두 번째 단계에서는 역시 망국노의 운명을 벗어버릴 수 없었던 만주 현실에 대한 격렬한 부정 의식과 미래지향 의식을 표현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미래지향의식은 시창작의 첫 단계에서 보여 지던 위로의 자기초월에 편승되어 암시적으로 나타나며 다른 한편 모더니즘 기법으로도 표현된다. 이는 일제의 검열제도가 뒤따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나아가 함형수 시창작의 두 단계를 총체적으로 고찰해볼 때, 시작품 속에 시종일관 맥락의 통일성을 이루는 것은 그의 시에서 이원적 공간구조의 표현이다. 이 공간 표현에는 크게 두 개의 동심원이 자리 잡고 있는바, 큰 원은 위로의 자기초월적인 우주적인 원리가 자리 잡은 공간이며, 작은 원은 현실에 해당하는 공간이다.

서론

1. 어두운 실존 상황과 생명의지의 앙양

2. 이니시에이션과 생명의지의 지향

3. 만주현실의 부정 및 우주적인 시각을 통한 미래지향의식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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