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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열린 글쓰기를 통한 대학 글쓰기 교육 방안

University Writing Education through Open Writing

글의 골격을 논리적체계적으로 조직하는 구조물이다. 개요표를 옆에 두고 글을 쓰면 장차 써야 할 내용을 한 눈에 조망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개요표는 글쓰기에서 흔히 건축을 할 때의 설계도에 비유된다. 건축에서는 설계도가 작성된 뒤 시공과정에 차질이 없다면 오로지 도면에 따라 건축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풍부한 내용의 글쓰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요표가 작성된 뒤에도 활발히 수정되어야 한다. 그것은 글을 쓰는 학습자의 변덕스런 취향을 반영하자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기’, ‘교정하기’, ‘점검하기’ 단계에서도 새로운 내용이나 방법이 떠오르거나 어떤 오류가 발생했을 때에는 언제든지 융통성 있게 개요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건축을 할 때 도면이 수시로 바뀌면 건물이 완성될 수 없지만, 아주 길고 복잡한 글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개요표 작성/조정을 반복하면서 효과적으로 내용을 조직할 수 있다. 이때에는 글을 쓰는 학습자의 열린 글쓰기 태도가 요구되며 인내력 또한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개요표의 어느 한 항목을 수정하거나 계열의 위치를 바꿀 때에는 다른 항목들도 조정이 요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요표의 각 항목들은 개념의 단위, 계열에 따라 각각 상하동등귀속관계로 유기적으로 조직되기 때문에 일부 항목이 수정되면 전체에 영향이 갈 수 있다. 그래서 개요표를 만들 때에는 항상 전체적인 조율이 필요하고 학습자의 섬세한 주의가 요청된다. 표현 단계나 그 이후의 과정에서도 언제나 개요표를 참고하면서, 글의 분량을 조절하고 글이 내용적으로 강화되거나 약화되지는 않을지, 각 구성 부분들이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살펴보아야 한다.

1. 대학에서의 글쓰기 교육의 위상

2. 열린 글쓰기 교육과 사고력 함양

3.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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