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유사 이래 여행을 꿈꾸고 감행해 온 여행자이다. 여행은 새로운 경험과 관련되고, 경험을 형상화하고자 하는 욕망은 기행문학을 낳았다. 기행 문학에 대한 연구는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긴 했지만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더구나 문학교육적 차원에서의 연구는 매우 일천한 편이다. 모든 사람들이 여행을 갈망하고 있고, 그것을 형상화하는 일이 매우 보편적이며, 언어, 경험, 성장을 화두로 삼고 있는 문학교육의 본질에 비추어 보면 여행문학 교육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글은 본격적인 근대화 이전에 창작된 금강산 관련 기행문 몇 작품을 살펴보고, 오늘날 여행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반추해 보고, 문학교육적 차원에서 시사점과 방향을 찾고자 했다. 여행은 얄팍한 심미성에 빠지거나 특정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무비판적 답사 차원을 넘어서서 풍부한 감성적 능력, 자유로운 상상적 사유 능력, 반성과 대화적 사유 능력의 고양에 있음을 시사받을 수 있었다. 기행문학 교육의 현실을 보면 기행문학이 다루어진 비중, 학습 목표, 내용 등이 기행문학교육의 본질로부터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행문학 교육의 방향 설정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 글에서는 기행문학 교육의 방향을 여행의 동기, 경험, 그것의 형상화(생산)와 재형상화(수용)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즉 여행의 동기나 목적에 대하여 숙고하도록 하고, 실존적 진정성(authenticity)을 추구하고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여행이 되도록 해야 하며, 글쓰기를 기술 차원에서 접근하는 태도를 넘어서 대상과의 상호 교감과 대화를 확보하고, 대상을 깊이 있게 통찰하는 시간과 그것을 형상화하도록 하며, 기행문학의 수용은 독자가 작품의 뜻을 풀어 삶의 뜻을 찾아 가는 작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
This thesis is study to draw out the meaning of travel and the direction of travel literature education. Human is traveler who dream and dare travel since the dawn of history. Travel experience is very significant to everyday life, so almost every learned person has been writing account of travels after taking a trip. Travel literature has very important meaning in that it contains human experience, language and development of human. Thus travel literature and education of travel literature are very important. But we could not satisfied with it. Travel literature about Mt. Geumgang in 19C give these implications ; fertile imaginary ability, emotional ability, self reflection ability, dialogical ability, critical ability etc. This thesis examined the direction of travel literature education in motivation of travel, experience, figuration and refiguration of travel. First, about motivation or object of travel. we need to make learners have awareness why travel. Learners must consider various motivation to escape modern mechanism as well as leisure or information dimension. Second, it is problem that we make learner to experience what. Learners must seek existent genuineness(authenticity) of travel experience. Third, it is problem how to configure travel experience. Learners must pass over attitude to approach in skill dimension. Fourth, it is problem of reconfiguration. This is not limited in analyzing on constituent of travel literature. It means that reader realizes meaning of work and find meaning of life.
1. 머리말
2. 제7차 교육과정의 기행문학 교육 현황과 문제점
3. 기행문의 몇 가지 유형과 여행의 의미: 금강산 기행문의 경우
4. 기행문학 교육의 방향
5.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