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필름을 타고!>에 나타난 시간초월 모티브 변용과 성숙 플롯 문법의 스토리텔링 전략

Storytelling strategy of transformation of time transcendence motive and maturation plot grammar in <It’s a Summer Film!>

본 연구는 일본영화, <썸머필름을 타고!>에서 나타난 시간초월 모티브의 방식과 함께 이야기의 ‘성숙’ 플롯의 두 성격이 적절하게 혼합되고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썸머필름을 타고!>에서는 타임머신 존재의 활용방식과 주인공 소년의 ‘시간초월’ 체험과정에서의 기존 모티브를 변용하면서도 이야기의 ‘성숙’ 플롯 문법을 적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사회 속 ‘비주류’에 대한 문제의식과 과거와 현재, 미래가 서로 연결되어있다는 주제의식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지금까지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는 많은 영화에서 타임머신을 통한 시간초월의 동기는 잘못된 현실을 시간여행을 통해 바꾸어보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다르다. 영상의 길이가 5초가 기본인 미래세계에서 거장 ‘맨발’ 감독의 데뷔작을 도저히 찾지 못하자 상영기록만 보고 작품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시간초월을 한 소년의 순수한 마음이 동기로 작용된다. 특히 이 소년은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본 영화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은 현재에 살고 있는 ‘사무라이’ 장르를 사랑하는 ‘소녀’인 ‘맨발’이다. 본 영화에서는 시간초월을 체험하는 소년의 성장보다 ‘소녀’의 성장에 더 큰 무게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중적인 흥행과 성공의 안정성을 위해 장르의 관습에 충실하여 제작되고 있는 영화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본 영화에서 접근하고 있는 방식은 기존의 모티브만을 관습적으로 따르기보다 창작자의 의도와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식으로 변형을 추구할 때 작품의 스토리텔링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torytelling method in which the two characteristics of the 'maturity' plot of the story are properly mixed together with the method of the time transcendence motif shown in the Japanese film <It’s a Summer Film!>. In <It’s a Summer Film!>, while transforming the existing motive in the process of using the time machine and the experience of the protagonist boy's 'time transcendence', the storytelling method applied the 'maturity' plot grammar to learn about the 'non-mainstream' in society. It conveys a critical mind and a thematic consciousness that the past, present, and future are connected to each other. The motivation for time transcendence through a time machine in many films based on time travel so far stems from the desire to change the wrong reality through time travel. But in this movie, it's different. In a future world where the length of the video is 5 seconds, the boy's pure heart works as a motivation when he can't find the debut film of the master director 'Barefoot'. In particular, this boy is playing the role of the main character, but the actual protagonist in this film is 'Barefoot', a 'girl' who loves the 'Samurai' genre living in the present. This is because this film puts more weight on the growth of 'girls' than the growth of boys who experience time transcendence. In view of the fact that more and more films are being produced faithfully to the conventions of the genre for the stability of popular box office success and success, the method approached in this film conveys the intention and theme of the creator rather than following only the existing motive conventionally. It shows that the storytelling potential of a work can be expanded when transformation is pursued in an effective way to do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