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기초과학연구 논문집 제30권 제1호.jpg
학술저널

한국인 여성에서 특정 질환과 연관성이 높은 항노화유전자 klotho의 단일염기다형성 확인

  • 7

사람의 유전체에는 노화를 억제하는 유전자인 klotho(KL)가 13번 염색체에 위치하고 있다. 이 KL 유전자는 나이가 들면서 발현이 줄어들어 노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실험용 쥐에서 KL 유전자를 없앴을 경우 그 쥐는 급격한 노화현상을 나타내며, 정상 쥐의 수명인 2년에 훨씬 못 미치는 2달 만에 사람에서 나타나는 노화현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사망한다. 반대로 쥐에게 KL 유전자를 과다 발현시키면 해당 쥐는 정상 쥐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명을 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람에서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과 KL 유전자 발현의 차이에 대한 연관성 조사로 이어져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단일염기다형성(SNP)에 대한 조사가 KL 유전자에 대해서도 이루어졌다. 보고된 KL SNP중 한국인 코호트에서 확인된 KL SNP들을 이용하여 여러 질환과 연관된 KL SNP를 찾고자 하였다. 이 분석에 이용된 코호트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에서 이루어진 “The Health Examinee (HEXA) study”에 참가한 167,169명이었고, 이 중에서 28,445명으로부터 얻어진 SNP를 이용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8개의 KL SNP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이용하여 질환과의 연관성을 정상(control)과 질환(case) 그룹 간의 비교를 통해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질환 중 여성에게서 특이적으로 연관성이 높은 KL SNP를 얻을 수 있었다. 분석을 통해 가장 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rs78200923의 경우 특정 질환에서 남성보다 여성과의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에서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질환은 뇌졸중(CVA, stroke), 대장용종(intestinal poly) 그리고 갑상선질환(thyroid disease)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질환 모두에서 rs78200923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질환의 발생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분석을 통해 KL SNP 중 어떤 것이 자신의 유전체에 존재하느냐에 따라 질환에 대한 감수성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여성에게서 특정 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은 KL SNP를 찾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KL SNP를 이용한 특정 질환 발생에 대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인의 유전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Ⅰ. 서 론

Ⅱ. 본 론

Ⅲ. 결 론

Ⅳ. 참고문헌

로딩중